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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승부사◀ 더한 피해를 입을 위험도 있었다
아나가라. 네놈의 목숨은 내가 거두어가겠다." 화아악! 퍼어엉! 경륜승부사 아래로 내쳐진 손바닥이다. 회의사신의 장력이 수면을 때리고 쾌속선의 바닥을 박살냈다. 부서지는 파편들 사이로 찢어진 장포를 휘날리며 날아간다. 경륜승부사 물러나는 회의사신이었다. 쫓아가 죽일 수도 있겠지만 백무한을 따라잡으려면 그렇게 추격할 여유가 없었다. 이제 완전히 망가져 버린 쾌속선의 선수를 박차고 강변을 향해 몸을 날렸다. 경륜승부사 터벅. 가슴을 관통하여 꽂혀있는 사령검의 감촉이 끔찍했다. 땅에 내려서는 충격만으로도 무지막지한 고통이 솟아올랐다. 경륜승부사 청룡검을 용갑에 밀어 넣고, 오른손을 올려 사령검의 검자를 쥐었다. 자하진기를 도인하여 백호금기를 유도했다. 폐장(肺腸)에 모이는 금기, 폐를 보호하려는 의도다. 이를 악물고 사령검을 쭉 뽑아냈다. 경륜승부사 "커허.......!" 가슴 안쪽에서 바람 빠진 폐가 오그라드는 것이 느껴졌다. 고약한 기분이었다. 모아두었던 금기를 밀어 넣고 가슴 가득 공기를 들이켰다. 경륜승부사 '안 돼. 완전히 펴지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무공은 무공이고 신체는 신체다. 어차피 지금 시점에서 치료를 바라는 것은 무리인 바, 손상 받아 제대로 쓰지 못할 경륜승부사 바엔 차라리 한쪽만을 쓰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 할 수 있었다. 금기를 운용하여 상처 받은 폐장을 막았다. 한쪽 폐장만으로 호흡하는 것이다. 뽑아 든 사령검을 한 번 내려다보고 강물을 향해 내던졌다. 불길한 물건, 경륜승부사 가지고 다닐 만한 검이 아니었다. '시간을 너무 끌었어. 서둘러야 한다.' 경륜승부사 물길 저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몸을 날리는 청풍, 그의 눈에 의아함이 떠오른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경륜승부사 싸움으로 한참 지체된 길, 까마득히 멀리 있어야 할 무풍이다. 한데, 아직도 가깝게 보인다. 경륜승부사 청풍을 기다리기 위해 속도를 늦춘 것이 틀림없었다. 쐐애애액! 경륜승부사 청풍의 신형이 더 빨라졌다. 가까워지는 무풍이다. 언덕을 넘어 강둑을 질주하니 시야가 활짝 트인다. 경륜승부사 속도를 줄인 무풍, 그 뒤로는 완전히 따라붙은 적선만도 열 척이 넘었다. '매 사형!' 경륜승부사 무풍의 선미. 배를 가깝게 접근시켜 날아드는 비검맹 무인들이 있었다. 경륜승부사 그들을 막는 것은 한 자루 장검이었다. 매한옥이었다. 경륜승부사 이십사수 매화검법이 선미의 첨봉에서 절묘한 검공을 펼쳐 개고 있었다. "그가 온다! 속도를 올려!" 경륜승부사 달려오는 청풍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황천어옹이었다. 워낙에 날아드는 적들이 많은 상황, 매한옥이 놓친 자들을 황천어옹이 직접 철노를 휘둘러 막아내고 있었다,. 경륜승부사 온전히 배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류백언 혼자뿐이다. 황천어옹의 외침에 류백언이 팔을 휘두르며 저어가는 철노의 속도를 올려갔다. 쐐애애애액! 경륜승부사 무풍이 나아가는 것에 맞춰 청풍도 화천작보의 전개를 한층 더 빨리했다. 무풍과 일직선으로 달리게 된 상황. 경륜승부사 청풍의 눈이 강변과 무풍의 거리를 가늠했다. '멀다. 한 번에는 안 되겠어." 경륜승부사 화천작보의 도약력이 아무리 좋아도 무풍과 거리는 한 번에 뛰어 넘을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 있었다. 한 번에 안 된다면, 여러 번에 나눠서 하면 된다. 징검다리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경륜승부사 터어엉! 질주하는 속도 그대로 지면을 박찼다. 날아올라 떨어지는 곳, 비검맹의 쾌속선 위였다. 비검맹의 쾌속선들을 징검다리로 삼는다. 쾌속선에 내려서기 경륜승부사 무섭게 주작검을 뽑아내며 염화인을 전개했다. "크악!" 경륜승부사 "뭐, 뭐냐!" 비검맹 무인 세 명이 한꺼번에 피를 뿜으며 튕겨 나갔다. 경륜승부사 엄청난 기세였다. 쾌속선 난간을 박차고 측면의 적선으로 건너뛰는데, 온 세상을 덮을 듯한 기상이 우러나왔다. 그것에 압도당하는 비검맹 무인들, 추격해 오는 무리들 전체에서 커다란 술렁거림이 일어났다. 경륜승부사 '저, 저놈!! 아까 그 놈이다!" "검존께서 나서셨는데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경륜승부사 콰아아앙! 터엉! 콰지직!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