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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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세븐◀ 공작을 향해플라이 마법으로 날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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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10:5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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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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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세븐◀ 공작을 향해플라이 마법으로 날아갔다
더 튀어나가 검을 휘두르려는 몸을 억지로 멈추어 세웠다. 위험했다. 올세븐 강의검이 검집 채로 휘둘러졌으니 망정이지, 검날이 나왔으면 온 몸을 반으로 갈라 버렸으리라. “대체.......뭐냐.” 올세븐 피를 쏟고, 휘청거리면서도 일어난다. 포기하지 않는 눈빛으로 청풍을 바라보고 있었다. 올세븐 이미 승부가 났음을 알고 있음에도, 꺾이지 않는 기상이다. 무인다운 자. 올세븐 그러고 보면 화풍개도 그랬다. 이리저리 귀찮게는 하지만, 악당들은 아니라는 뜻이다. 올세븐 그것은 곧, 죽일만한 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제아무리 무당파 미친 자식 쪽으로 제자들이 동원되었다지만, 이런 놈을 상대하는데 기껏 오결 제자들이나 붙여 주다니.......너무하는군.” 올세븐 휘어진 타구봉을 들어 올려 보더니, 아무래도 모양새가 안 나는 듯 툭 던져 버린다. 어렵사리 자세를 잡고 주먹을 말아 쥐었다. 파옥권이다. 올세븐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뻔히 아는 무공들이다. 청풍은 더 이상 손속을 나눌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터벅. 올세븐 그대로 몸을 돌렸다. 철살개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벌개졌다.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몸으로 땅을 박차며 청풍을 향해 뛰어들었다. 올세븐 몸을 돌리지도 않은 채, 몸을 옆으로 숙여 피하고는 발을 움직여 팔선보의 디딤발을 차단했다. 검은 휘두르지도 않았다. 손을 뻗어 파옥권 권형을 비집고 들어가 , 어깨를 잡고 밀어제쳤다. 올세븐 철살개의 몸이 꽈당 뒤로 넘어졌다. 단순한 동작으로 보여준 완벽한 파훼다. 다시 일어나는 철살개,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눈빛이다. 달려드는 대신, 그가 얼굴을 찌푸리며 물어왔다. 올세븐 “왜, 안 죽이지?” 청풍이 철살개를 돌아 보았다. 올세븐 도리어 반문하는 청풍. 그의 말에 철살개의 눈이 크게 떠졌다. 올세븐 “당연한 일 아니오?” 그렇다. 올세븐 당연한 것 아니었나. 청풍이 살수를 자제하는 것은 달리 노림수가 있거나, 뭔가를 계산하면서 하는 행동이 아니었다. 올세븐 화산파의 제자가 개방의 제자들 사사로이 죽이지 않는 것. 장문인과 핵심 장로들, 위에 있는 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같은 정도를 걷고 있는 이들끼리 살상은 금물이다. 올세븐 적어도 청풍은 그렇게 배웠다. 어떤 사람이든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것. 올세븐 그것이 설사 적일지라도 마찬가지다. 죽어 마땅한 자들이 아닌 바에는 살생이란 협을 추구하는 이로서 쉽게 행해서는 안 되는 일인 것이었다. 말문이 막힌 철살개다. 올세븐 청풍은 더 이상 그를 돌아보지 않은 채, 걸음을 빨리 했다. 신법을 펼치고, 멀어진다. 올세븐 막바지에 이른 가을 날. 모든 것이 무르익어가고, 모든 것이 깊어져가는 시기였다. 올세븐 “대체 어쩌자고 그런 일을 벌인 것일까?” “그러게. 무당파, 그것도 무신(武神) 허공 노사의 제자라는데.” 올세븐 “무공만큼은 기가 막히다더군.” 인적이 없는 길로만 다니던 청풍이다. 올세븐 생각을 바꿔 마을을 들리게 된 이유. 간단했다. 올세븐 처음 와보는 산동성.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지도만 가지고 어떤 장소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마을로 들어온 후. 올세븐 그저 정보만을 모으려고 했던 청풍이나, 다른 효과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많은 곳. 저자거리를 지나다 보면, 무엇인가 그를 따라 붙고 있는 느낌이 사라질 때가 있었다. 항상 주시하던 눈길이 희미해지는 기분이다. 올세븐 그것이 주술이라면. 구화산에서 모산파의 추격을 뿌리쳤던 것처럼. 주술적인 추격을 끊어낼 수 있는 열쇠가 거기에 있는지도 몰랐다. 올세븐 “혼인식에서 말이지. 모용세가의 가주와 남궁세가의 가주, 그리고 하북팽가 가주가 합공을 했는데에도 통하지 않았대. 그게 진짤까?” “과장이 섞인 거겠지. 그게 어디 보통 이름이냐. 육가 가주들이라면 검왕 남궁력, 도신 팽일강, 천수사 모용도를 이야기하는 건데, 그들의 합공을 무슨 수로 물리쳐?” 올세븐 “그럼 신부(新婦)를 납치해 가는 데에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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