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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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승식◀ 그놈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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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22:4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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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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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승식◀ 그놈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는
미안하다. 나 때문에 사유 너까지...... 복승식 "하하! 누나, 무슨 소리야. 우리는 친남매나 마찬가지잖아. 당연한 일이지." 복승식 단사유는 별 소리를 다한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가 궁적산 의 어깨를 짚으며 말을 이었다. 복승식 "이놈하고 나는 불알친구, 그리고 누나는 내 친누나나 다름없어. 그 복승식 러니까 그런 말은 하지 마." 그의 말에 궁적산 남매가 미소를 지었다. 복승식 같은 성씨를 쓰는 친척들이 그들을 팔아넘겼는데도 단사유는 여전히 변함없는 애정을 그들에게 보여 주었다. 그 마음이 고마웠다. 복승식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원나라가 망하기 일보직전이라던데 공녀를 뽑 복승식 으러 사신일행이 직접 이곳까지 오다니." "이제 아무런 상관없잖아. 이미 우리는 궁가촌을 벗어났고, 저들은 복승식 더 이상 우리를 추적해오지 못할 테니까." "그거야 그렇지만 이상하니까....." 복승식 단사유가 말을 끊었다. 복승식 궁적산의 얼굴에 긴장의 빛이 떠올랐다. 그들은 사냥꾼이다. 때문에 짐승의 기척이나 움직임에 그 누구보다 복승식 예민하다. 비록 웃고 떠들고 말을 하더라도 주위에서 느껴지는 짐승 의 기운을 놓치는 법이 결코 없다. 복승식 지금 그들은 짐승의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도 이를 드러낸 맹수 복승식 의 기운을. 이런 종류의 기운은 이곳 낭림산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 들의 몸이 서서히 뒤를 돌아봤다. 복승식 그 순간 그들은 볼 수 있었다. 다섯 명의 남자들을. 복승식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도 화등잔 같은 눈을 빛내고 있는 남자들을. 복승식 단사유와 궁적산이 궁무애를 막아섰다. 본능적으로 궁무애를 보호해 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움직인 것이다. 복승식 남자들 중 한명이 말을 꺼냈다. 복승식 "정말 어지간히 속을 썩이는 놈들이군." 어색한 고려말이었다. 그로 미루어 보아 마을에 들어왔다는 사신일행 복승식 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복승식 단사유와 궁적산의 몸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밑에 올라오는 길목에 꽤 많은 함정을 설치해두었다. 그런데도 아무 복승식 상처 없이 이곳에 올라왔다는 것은 사신 일행의 능력이 범상치 않다 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복승식 "너희들이 설치한 조악한 함정 덕분에 마을사람들 여럿이 다쳤다. 그 복승식 리고 이곳의 향리까지도..... 어지간히도 속을 썩이는구나." 이제 사십 정도의 남자였다. 원나라 병사 특유의 복장을 하고 있는 복승식 남자, 아무래도 그가 통역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복승식 그의 등 뒤에서 한 남자가 뭐라 말을 했다. 그러나 단사유와 궁적산 의 그의 말을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복승식 그들의 미간이 찌푸려질 무렵 통역이 말했다. "흐흐! 여자만 내놓으면 너희들을 용서해주시겠다고 하신다." 복승식 그의 말에 궁무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갔다. 복승식 "어림없다. 무애 누나를 데려가려면 우리를 쓰러트려야 할 것이다." 말과 함께 단사유가 재빨리 등 뒤에서 활을 꺼내 시위를 먹였다. 눈 복승식 부시도록 빠른 동작이었다. 그와 함께 이미 궁적산도 도끼를 꺼내들 어 싸울 준비를 끝마쳤다. 복승식 "흐흐! 무공도 익히지 않은 애송이놈들이 제법이구나." 복승식 통역의 얼굴에 싸늘한 살기가 피어올랐다. 그 순간 단사유와 궁적산은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이제까지 복승식 수많은 짐승들을 사냥했지만 그 어떤 짐승도 이정도의 살기를 뿜어낸 적이 없었다. 복승식 아직까지 무인이라는 존재와 한 번도 조우한적 없는 그들은 이것이 복승식 무인들이 풍기는 살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단지 적들이 자신들 의 예상보다 더욱 위험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복승식 두 사람의 반응에 통역의 뒤에 있던 남자들의 눈에서 제법이라는 반 복승식 응이 나왔다. 그들은 아직까지 무공도 익히지 않은 소년들이 이렇듯 재빨리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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