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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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 나사스가 사라진 지금 아젝스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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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 16: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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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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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 나사스가 사라진 지금 아젝스의 비밀
포기했다. "요새 시장 음식이 시들해졌습니다. 밥은 뭐니 뭐니 해도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죠." 신마 주진한이 스윽 일어서더니 주유성을 향해 씩 웃어주고 말 했다. 신마 "그러냐? 나는 그 시들해진 음식이나 먹으러 가야겠구나. 오늘 용정루에 좋은 고기가 들어왔다던데." 신마 주유성은 시장 기행을 깨끗이 포기했다. 아무리 먹을 것이 좋아도 매일 수련하는 것은 그가 할 짓이 아니다. 신마 그런데 이번 일은 주진한에게도 손해 가는 것이 아니다. 어 차피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 주유성이 항복하면 다행이고 신마 아니라도 은자를 아끼게 된다. '하지만 이 녀석이 수련할 놈은 아니니 거 참, 안타깝군. 뭔가 특단의 대책이 없을까?' 신마 그렇게 두 달쯤 지나자 주유성은 입안에서 가시가 돋는 느 신마 낌이 들었다. 하지만 무공 수련은 여전히 귀찮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다. 음냐음냐.' 신마 정자에서 자면서 잠꼬대까지 하던 주유성이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밍밍의 꼬치구이 냄새다." 신마 주유성이 반색을 하며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갔다. 주가장의 대문 밖에까지 나온 주유성이 반갑게 말했다. 신마 "밍밍아, 나 찾아온 거야? 와, 이건 선물이구나. 그렇지?" 그의 손이 바람같이 움직여 밍밍의 손에서 꼬치구이를 낚 아챘다. 한 입 덥석 베어 물더니 눈물을 다 글썽거렸다. 신마 "그래, 이 맛이야. 집에선 이 맛이 안 나와." 밍밍이 방긋 웃으며 말했다. 신마 "유성이 오빠가 요새는 시장에 통 안 들러서 무슨 일인가 하고 찾아왔어. 오빠, 무슨 일이야?" 주유성이 솔직히 대답할 수는 없다. 신마 "집안일이야. 괜찮아." "오빠, 다시 시장에 나오면 안돼?" 신마 "응? 그게 참 곤란한 사정이 있구나." 게으른 사정이다. 신마 밍밍이 슬픈 얼굴로 말했다. "오빠가 없으니 시장의 맛이 유지되지 않아. 가게들의 맛 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어떤 집은 욕심을 부려서 양념을 너 신마 무 많이 쓰고, 어떤 집은 재료를 아껴서 맛이 떨어져." 벌써 꼬치를 반이나 먹은 주유성이 놀라며 말했다. 신마 "아니, 겨우 두 달 만에?" 밍밍이 끄덕거렸다. "그래서 장사도 예전처럼 안 돼. 손 큰 사람들이 오빠가 없 신마 으니 시장에 안 와. 오빠, 우리 가게 그거 융자받아서 샀다는 말 했었나?" 신마 "유, 융자?" "응. 빚 많이 져서 산거거든. 그거 갚아야 하는데. 엄마가 걱정 많이 하셔. 이대로는 겨우 마련한 가게 날리게 생겼다 신마 고." 이제 주유성은 꼬치고기가 목에 걸려서 더 이상 먹지도 못 신마 하고 있다. "아니 왜 융자 같은 건 하셔서..." "우리 집뿐만이 아니야. 장사 잘된다고 가게를 늘린 사람 신마 들 다 큰일났어. 휴우. 가뜩이나 좋은 재료 써서 남는 게 별 로 없는데." 신마 밍밍은 한숨까지 쉬었다. 그러더니 밝은 얼굴로 말했다. "아, 미안해. 오빠. 오늘은 그냥 꼬치나 좀 주려고 온 건 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잘 있어. 나 이제 간 신마 다." 밍밍이 눈가의 눈물 한 방울을 슬쩍 닦으며 말했다. 신마 주유성은 멍하니 서 있었다. "내 행동이 나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었네." 신마 무공 수련을 하기는 너무 귀찮다. 하지만 목에 걸린 꼬치 고기가 도저히 삼켜지지 않는다. 신마 고민하던 주유성이 고개를 숙였다.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서 한숨을 푹 쉬었다. "휴우. 일단 은자가 필요하구나." 신마 밍밍은 주가장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은자를 세고 있었다. 신마 "다섯 개 맞네요. 감사합니다, 주대인." 주진한은 만족한 얼굴로 말했다. "녀석. 네 연기는 정말 정상급이더구나. 내가 시킨 일이지 신마 만 나도 감동했다." 밍밍이 방긋 웃었다. 신마 "이게 오빠 위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어요. 덤으로 돈도 생기고. 그런데 오빠가 정말 저렇게 쉽게 넘어올 줄은 몰랐어요." 신마 "녀석이 워낙 집구석에서만 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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