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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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사막의야만족이 자신들을 어찌보고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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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1 01:4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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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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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사막의야만족이 자신들을 어찌보고 저
그 어떤 사심도 없다. 그 덕분에 그 앞에서는 사자맹의 소맹주가 아니라 철무린이라는 본연의 김씨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 그 사실이 고마웠다. 김씨네 소호는 웃음을 짓는 두 사람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쪽은 절대자의 아들로 태어나 탄탄대로를 걸어온 남자, 다른 한쪽 김씨네 은 멀리 고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혈로를 걸어온 남자. 그들의 모습은 매우 이질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잘 어울렸다. 김씨네 '그러니까 이렇게 숨김없이 웃음을 보일 수 있을 거야. 서로가 비슷 김씨네 하다고 느꼈으면 거부감부터 생겼을 테니까. 자신에겐 없는 장점을 서 로에게서 보기 때문에 저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거겠지.' 김씨네 소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차를 들었다. 김씨네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들러 볼 곳이 있는지라 이만 일어나야 겠구려. 나중에 만 장로님을 찾아오면 그때 뵙겠소." 김씨네 "그럽시다." "다들 안녕히 계십시오." 김씨네 철무린이 아쉬운 눈길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단사유 등은 그를 배웅했다. 김씨네 "사자(獅子)들의 대지라는 사자맹에서도 유독 적인 사람이 바로 김씨네 철 공자예요. 오라버니는 정말 대단한 사람과 친분을 나누고 있군요." "후후! 그는 사귈 만한 사람이니까." 김씨네 "그래요." 김씨네 바람이 불어와 소호의 머리를 허공에 흩날렸다. 소호는 머리를 쓸어 올리며 단사유의 옆얼굴을 바라봤다. 김씨네 소호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어렸다. '당신도 그래요. 아직 당신 자신은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겠 김씨네 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오직 입 안에서만 맴돌았다. 김씨네 * * * 김씨네 철무린이 간 뒤에도 단사유는 자리를 뜨지 못했다. 선양이 또다시 김씨네 누군가 찾아왔다고 알려 왔기 때문이다. "이번엔 누구지?" 김씨네 "구중부의 단목성연 소저입니다." "단목 언니가?" 김씨네 "네, 아가씨." 김씨네 선양의 대답에 소호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어렸다. 그녀가 급히 말 했다. 김씨네 "안으로 뫼시거라." "알겠습니다, 아가씨." 김씨네 선양이 물러가고 잠시 후 단목성연이 모습을 보였다. 김씨네 늘씬한 체형에 면사로 얼굴의 대부분을 가린 그녀의 모습은 무척이 나 아름다웠다. 더구나 바람이 불면서 면사가 나풀거리자 금방이라도 김씨네 가려진 모습이 드러날 것만 같아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도 록 만들었다. 김씨네 그러나 이내 그녀의 면사가 제자리를 찾았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 김씨네 람도 더 이상 면사를 움직이지 못했다. 아마도 내공을 운용하는 모양 이었다. 김씨네 단목성연이 정자 위로 올라왔다. 그녀의 시선이 제일 먼저 향한 곳 은 한쪽에 앉아 있는 단사유였다. 김씨네 "오랜만이군요, 단 소협." 김씨네 "오랜만이오, 단목 소저." 두 사람 사이에 의례적인 인사가 오가자 홍무규가 앞으로 나섰다. 김씨네 "흘흘! 오랜만이네, 단목 소저." 김씨네 "홍 장로님도 그간 무고하셨는지요." "나야 항상 무고하지. 흘흘! 마음 편한 데다 걱정할 것도 없으니까. 김씨네 단지 이 친구가 말썽만 부리지 않으면 더욱 좋겠는데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 같군. 젠장!" 김씨네 홍무규가 단사유를 가리키며 넉살을 떨었다. 그에 단목성연의 눈가 김씨네 에 살포시 주름이 잡혔다. 아마 면사 속의 얼굴은 웃음을 짓고 있을 것 이다. 김씨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 사람은 소호였다. 김씨네 "오랜만이에요, 단목 언니." "그렇구나 공무가 바빠서 미처 찾아올 틈이 없었단다. 이해해 주겠 김씨네 지?" "물론이에요." 김씨네 소호가 활짝 미소를 머금었다. 단목성연 역시 미소를 보여 주었다. 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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