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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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2◀ 아우성을쳤지만 떠나는 아젝스의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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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1 02: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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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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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2◀ 아우성을쳤지만 떠나는 아젝스의 등을
이든 베어버릴 수 있는 날카로움이 여기에 야마토2 있었다. 게다가 흑포괴인은 이 백호검에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두려움을 느끼는 듯, 아까와 같이 흉폭한 기세로는 달려들지 못하는 상태였다. 공격을 해 오더라도, 간헐적일 뿐. 지닌 바 사기(邪氣)가 검이 내뿜는 정기(正氣)에 반응하여, 본능적인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이 틀림 없었다. 야마토2 취링! 슈각! 양영귀가 한 마리 영사(靈蛇)와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백호검을 타고 올라와 청풍의 팔뚝을 베어냈다. 야마토2 핏줄기가 길게 솟았지만, 청풍은 검을 놓지 않았다. 검을 놓치는 순간 죽는다. 자하진기만으로는 불가능한 싸움이었다. 쩡! 쩌정! 야마토2 몇 합이련가. 기진한 상태에서도 무아지경에 빠져 들며, 근근이 요녀의 살의를 버텨내고 있는 중이었다. 야마토2 ‘이, 무슨.......!’ 한 순간, 백호검이 새롭게 일으키는 변화가 있다. 야마토2 예상 밖의 그 변화. 결코 반갑지 않은 것이었다. 야마토2 ‘빨려 들어간다.......!’ 이미 쥐어 짤 만큼 쥐어 짠 진기다. 야마토2 하지만, 어디에 그런 진기가 남아 있었는지. 청풍에게 힘을 주고 있는 백호검이 이제는 반대로 그의 진기를 빼앗아 가기 시작한다. 야마토2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그러는 것일 터이지만, 이대로라면 원정까지 손상당할 수 밖에 ???다. 제어할 수 없는 병기(兵器)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크윽!” 야마토2 아찔해지는 기분과 함께 코 언저리에서 무엇인가 툭 끊어지는 느낌이 났다. 코피가 쏟아졌다. 야마토2 혈맥을 타고 있었던 백색의 금기(金氣) 역시 갑작스레 요동을 치며 전신에 참기 어려운 고통을 선사했다. 위이이잉! 야마토2 망가지는 몸. 힘의 대가(對價)라고 해야 하는가. 야마토2 일순간, 다시금 강해진 면모를 보이는 청풍이다. 붉게 충혈된 눈과, 피를 쏟아내는 얼굴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드러내면서도, 양영귀를 상대하는 손속이 더 빨라져 있었다. ‘안 돼........’ 야마토2 정신이 아득해진다. 이대로 놓아버리고만 싶었다. ‘놓으면, 죽는다......!’ 야마토2 죽음의 순간을 느낀 것이 오늘 하루에만도 벌써 몇 번째다.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 또 다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정말로 죽는다. 야마토2 매화검수 유자서의 의연한 죽음을 떠올렸다. 백호검이 얼마만큼 그의 힘을 빨아먹더라도. 야마토2 전신을 괴롭히는 고통이 있을지라도. 버텨내야 한다. 야마토2 마음을 굳게 먹어야 했다. 그래서 결국 죽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다. “!!” 야마토2 청풍에게 구원의 손길이 온 것은 죽을 듯 죽을 듯, 쓰러지기 직전의 일이었다. 몰아치던 요녀의 공격이 딱 멈춘다. 야마토2 한 쪽으로 돌아가는 몸. 언제 그렇게 악독한 손속을 보였냐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결국 오시고 말았군요. 무광검께서.” 야마토2 고개를 돌리는 그녀의 시선을 쫓아 이른 곳, 상궁의 담 아래, 깡마른 도사 한 명이 나타나 있었다. “네가 이 일을 저지른 장본인이렸다.” 야마토2 뽑아드는 것은 칙칙한 빛깔의 나무 막대기다. 한 자루 목검에 천하를 건다는 초절정고수, 목영진인. 야마토2 막강한 기도가 넘실넘실 일어난다. 거의 의식을 잃어가는 청풍으로서도 머리카락이 쭈뼛 설 만큼, 무시무시한 기세였다. 야마토2 “조금 늦었네요. 무광검의 경공은 그 목검만도 못한 모양입니다.” “건방지구나. 꼬마 계집.” 야마토2 절도 있는 말투에 어울리지 않는, 거침없는 언사다. 그가 목검을 들어 요녀를 겨누었다. “오시면서 보셨을 텐데요. 그것들이 더 급하지 않던가요?” 야마토2 “쓰지도 못하는 보검(寶劍) 나부랭이들, 내 알 바 아니다.” 일대 파격. 야마토2 파격적인 언행이다. 무광검, 병기의 날카로움을 찾는 것은 진정한 검도가 아니다. 야마토2 오직 목검만을 사용하는 장로로서 온갖 신병이기를 눈 아래로 여긴다지만, 그렇다 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설마하니 화산파가 그리도 오랫동안 숨기고 있었던 사방신검마저 신경 쓰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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