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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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오션◀ 아라사의 북부평원은 난데없이 한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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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3 19:3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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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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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오션◀ 아라사의 북부평원은 난데없이 한편의
해를 이 자리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세븐오션 “어찌 되었든. 말이 통하지 않겠군요.” 청풍의 선택은 빨랐다. 세븐오션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결국 싸워서 돌파할 수밖에. 겨누어져 있는 두 자루 검. 세븐오션 그 자세 그대로. 청풍은 자하진기를 있는대로 끌어 올렸다. 세븐오션 “그 자의 별호는 광풍개(狂風?)다. 타구봉을 잘 쓰지만, 진짜는 권각이다. 제대로 보고 싸워.”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세븐오션 흠검단주의 충고는 진기를 모으며 출수를 준비하는 청풍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싸워야할지 가닥이 잡힌다. 세븐오션 봉법이 주력이 아니라면, 지금까지처럼 타구봉을 박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 권각을 파훼해야하는 것. 피를 볼 각오로 싸워야 하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븐오션 대답과 동시에, 적사검을 뒤로 뺐다. 그 곳에 검집이라도 있듯이. 세븐오션 금강탄 일격을 준비하려는 의도, 이글이글 일어나는 청풍의 기세에 광풍개가 혀를 끌끌 찼다. “결국 덤비겠다는 게냐!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릴 놈이로다!” 세븐오션 광풍개가 팔선보를 펼치며 청풍의 앞으로 쇄도했다. 까마득한 후기지수에게 선공을 펼치면서도 주저함이 없다. 세븐오션 폭급한 성질. 왜 광풍개라 불리는지 절로 알수 있는 모습이었다. 위잉! 파아앙! 세븐오션 타구봉이 먼저 날아오고, 강맹한 일장이 이어졌다. 금강탄을 준비한 자세 그대로. 세븐오션 목신운형의 진기를 휘돌렸다. 가볍게 밟는 발. 세븐오션 풍운용보의 투로였다. 사각을 타고 휘돌아 들어가는 청풍의 신형이다. 금강탄을 내 쏠 차례, 하지만, 청풍은 미처 금강탄을 전개하지 못하고 청룡검을 휘둘러 용뢰섬을 전개한다. 완전한 사각으로 들어왔다 생각했음에도, 어느 새 완전하게 공격방향을 전환한 광풍개가 다음 일격을 내쳐 왔기 때문이었다. 세븐오션 위이이잉! 쩌어엉! 청룡검 신기(神器)와 타구봉 목봉(木棒)이 부딪쳤음에도, 째지는 금속성이 터져 나왔다. 세븐오션 놀랍게도. 광풍개의 타구봉은 잘려져 나가지 않았다. 세븐오션 충돌의 순간. 각도를 절묘하게 비틀면서, 청룡검의 검면(劍面)을 때렸던 까닭이다. 타구봉을 잘 쓴다고 했던가. 이것은 잘 쓰는 정도가 아니었다. 혀를 내두를만한 절기(絶技)였다. 세븐오션 “느려!” 광풍개가 일갈성을 터뜨렸다. 세븐오션 마치 그 자체로 기합성의 역할까지 하는 듯. 타구봉을 회수하고, 팔선각(八仙脚), 각법을 뻗어내는 일격에 대단한 경력이 실려 있었다. 세븐오션 청풍의 몸이 빠르게 움직였다. 용보를 밟고, 이어 청룡검을 휘돌린다. 적사검은 아직도 내 뻗지 않은 그대로였다. 세븐오션 위이잉! 파아아아아. 쏟아지는 각법의 사이로 청룡검이 승천하는 용(龍)이 되어 짓쳐나갔다. 세븐오션 잘라낼 기세. 광풍개가 고함과도 같은 외침을 뿜어냈다. 세븐오션 “악독한 놈!” 다리를 접으면서 검을 잡은 팔꿈치로 타구봉이 찔러 들어온다. 세븐오션 청풍의 팔이 찔러오는 타구봉을 피하면서 부드럽게 휘어졌다. 다시 한번 펼쳐지는 용뢰섬이다. 세븐오션 공격의 맥을 끊어내는 일섬의 검력에 광풍개의 신형이 한 발작 뒤로 물러났다. 백중지세의 싸움이었다. 세븐오션 칠결 개방 장로에 맞서 조금도 밀리지 않는 모습. 성장속도를 떠올리자면 놀랄 수 밖에 없는 무위였다. “애송이가 제법이구나!” 세븐오션 달려들며 일장을 휘두르는 광풍개다. 또 한번 터뜨리는 일갈. 세븐오션 귀를 파고들어 머리를 울려왔다. 손속이 한 순간 어지러워질 정도. 그제서야 알아챈다. 세븐오션 정신을 흩트리는 일갈들. 그것은 일종의 음공(音功)이다. 또 하나의 무공이었다. 청룡검으로 백야참을 펼치고, 용보을 써 물러났다. 세븐오션 또 무엇인가 외치려고 입을 여는 광풍개. 그 순간이었다. 세븐오션 퀴우우웅! 공기를 가르는 파공성이 사위를 울렸다. 세븐오션 금강탄. 숨어서 기회를 엿보던 적사검이었다. 세븐오션 호쾌하게 나아가는 검격에 막강한 진력이 담겨 있었다. 치리릭! 치링! 쩌엉! 세븐오션 그러나. 금강탄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너무도 오래 노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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