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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레이스경마◀ 그리고 짐승같은 울음을 터트렸다
까, 지척에 이른 두 검존의 얼굴이 서릿발처럼 굳어지는 것이 보였다. '안 된다......! 서둘러야 해!' 골드레이스경마 하운은 그 흔한 경호성조차 울리지 않았다. 막무가내로 청풍을 들쳐 업고 몸을 날리기 시작했다. 골드레이스경마 상세가 악화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서두르지 않으면 죽는다. 골드레이스경마 매한옥의 눈에 놀라움이 가득 찼지만, 그 역시도 일순간에 사태를 파악하며 하운을 뒤따랐다. 검을 뽑고 한발 먼저 큰 소리로 외쳤다. "매화검수는 길을 열어라!!" 골드레이스경마 매화검수들의 상황 판단도 빠르기는 매한가지였다. 하나의 싸움이 끝나고, 새로운 싸움이 전개되고 있었다. 골드레이스경마 뒤쪽으로부터 전해지는 살기가 엄청났다. "한 명도 살려 보내지 않겠다! 모조리 죽여라!!" 골드레이스경마 무시무시한 내력이 담긴 목소리가 대천진을 사납게 휩쓸고 있었다. 이곳에 온 검존들 중 하나, 영검존이었다. 그의 전신에서 강렬한 마기(魔氣)가 뿜어지고 있었다. 골드레이스경마 채채채챙! 비검맹 무리들이 달려들었다. 두 검존도 직접 몸을 날려왔다. 대기하던 매화검수들이 모여들며 그들을 막기 위한 진용을 짰다. 골드레이스경마 '매화검수들만으로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어떻게든 살려야 하는데!!' 하운의 발이 더 빨라졌다. 골드레이스경마 비검맹이 강호인들을 통제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는 예측했던 일이다. 오히려 놀란 것은 비검맹 측일 터, 설마하니 육극신이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리라. 채챙! 슈각! 골드레이스경마 당황했기도 했으련만 적들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빨랐다. 달려들며 검을 날려오는데 그 기세가 사납기 그지없었다. 매한옥이 앞으로 나아가며 적들을 베어 넘겼다. 채채챙! 채챙! 골드레이스경마 매한옥의 검은 강했다. 화산무공의 정수를 제대로 구사하는데, 그 위력이 실로 대단했다. 골드레이스경마 하지만 그래도 어렵다. 적들의 수가 너무 많았다. 미리 생각해 두었던 도주로로 뛰고 있었음에도 돌파가 여의치 않은 것이다. 비검맹의 살기를 너무 가볍게 본 것이 문제였다. 채애앵! 촤아악! 골드레이스경마 급기야는 느려지기 시작한다. 달려가던 하운의 속도가 줄어들고 있었다. 매한옥 한 사람만으로는 무리다. 모든 방향을 다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매한옥이 미쳐 막아내지 못한 적들의 흉수가 하나둘, 하운의 곁에까지 이르고 있었다. 골드레이스경마 '위험하다.....! 돌파하지 못하겠어!' 매한옥의 얼굴에 다급함이 감돌았다. 매한옥의 방어를 뚫고 들어온 비검맹 무인 한 명이 검을 날려오고 있었다. 청풍을 들쳐 업은 왼손에 힘을 더하고, 오른손으로는 허리의 검을 뽑았다. 이렇게 된 이상 그 역시도 손을 써야만 했다. 골드레이스경마 채앵! 적을 검을 튕겨내는데, 운신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기식이 엄엄한 청풍 때문이다. 청풍의 상세는 그저 심각한 정도가 아니었다.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죽을지 모른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빠져나갈 길이 막막해 보였다. 골드레이스경마 쩌어엉! 빠악! 그때였다. 구원의 손길이 다가온 것은. 골드레이스경마 하운과 매한옥을 따라붙으며 한 자루 철봉을 휘두르는 이가 있었다. 젊은 남자였다. 허름한 누더기를 입고 있었다. 골드레이스경마 "이쪽이오!" 한 명을 더 물리친 그자가 하운을 돌아보며 외쳤다. 강철로 만들어진 타구봉, 그 얼굴을 알아본 하운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골드레이스경마 "철살개? 개방이?!" "수로맹에서도 배를 보내주었소. 생문(生門)은 육로가 아니라 수로요!" 골드레이스경마 퍼억! 콰아앙! 적들을 헤집고 있는 것은 철살개 한 명이 아니었다. 골드레이스경마 어느새 나타난 초로의 거지 하나가 매한옥의 곁에서 팔선각의 절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비켜라!" 골드레이스경마 마대 자루에 걸려 있는 칠결 매듭이 그의 신분을 나타내 준다. 폭급한 목소리가 웅혼한 내력을 담고 있었다. 개방 장로, 광풍개였다. 파바박! 쐐애액! 골드레이스경마 철살개, 광풍개. 두 사람 모두 한때 청풍을 쫓아와 일전을 벌였었던 고수들이다. 그랬던 그들이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그 두 명뿐 아니라, 대천진 한쪽으로 수십에 이르는 골드레이스경마 개방 거지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대규모의 싸움, 청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