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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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수카르노가 나서자 알사스는 나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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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6 15: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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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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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수카르노가 나서자 알사스는 나직이
주유성은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가만있자, 이거 꽤 큰 덩어린데 맹주 할아버지한테 대답 마왕 하는 대가로 돈이라도 좀 내놓으라고 할까? 돌아갈 여비는 있 어야 할 거 아냐?' 마왕 하지만 그는 그 생각을 떠올림과 동시에 포기했다. '쳇. 전쟁이 벌어지면 너무 많은 사람이 죽잖아. 사람이 이 런 걸 대가로 돈을 요구할 수는 없지. 집에는 대충 벌어먹으 마왕 면서 가면 되니까.' 욕심을 버린 그는 간단히 대답했다. 마왕 "사황성이 진실을 알면 되지요." "진실?" "새파란 마두들." 마왕 그의 말에 잠시 침묵이 돌았다. 그리고 취걸개가 탁자를 치 며 환성을 터뜨렸다. 마왕 "크하하하. 역시 유성이군. 그래, 사황성이 그 사실을 알면 상황을 다시 생각하겠지." 마왕 "더구나 습격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게 되면 역습도 가능할걸요? 지금이야 엉뚱한 데 초점을 맞추고 적을 찾으니 맨날 당하기나 하지만." 마왕 "하하하. 맞아, 맞아. 그럼 어떻게 사황성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게 좋겠냐?" 마왕 주유성이 인상을 썼다. "그건 무림맹이 알아서 해야지요. 자꾸 날로 먹으려고 드 시네." 마왕 "알았다, 알았어. 그 정도야 우리 무림맹의 정보 능력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지. 암, 있고말고. 우리 개방의 힘만으로 도 가능해." 마왕 무림맹주 전용 숲 한가운데의 정자에서 주유성이 뒹굴었 마왕 다. 무림맹주가 웃는 얼굴로 주유성에게 다가왔다. "녀석, 수고했다. 네 말대로 사황성 쪽에 정보를 흘리기로 했다." 마왕 주유성이 뒹굴던 그 자세 그대로 무림맹주 검성 독고진천 을 보며 말했다. 마왕 "맹주 할아버지, 큰 도움이 됐죠." "그럼. 아주 큰 도움이 됐지. 네가 정말 큰 공을 세웠다." 마왕 주유성이 반색을 하며 말했다. "그럼 성의 표시 좀 하시죠?" 검성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마왕 "성의 표시?" "큰 도움이 됐다면서요? 저 이제 돌아갈 건데 성의 표시로 여비라도 좀 챙겨주세요." 마왕 검성은 그럴 생각이 정말 눈곱만큼도 없다. '이 녀석을 움직이려면 일단 굶겨야 하다. 그리고 나서 사 마왕 람들 목숨이 위험하다고 우는 소리를 해야 하지. 배가 부르면 부려먹기 힘든 놈이야. 더구나 집에 돌아간다고? 한번 들어 가면 꺼내오기 힘든 놈이 가긴 어딜 가?' 마왕 "녀석. 벌서 집에 갈 생각을 하면 곤란하지?" 주유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마왕 "에?" "생각해 봐라. 아직 사황성의 위협이 제거된 것이 아니다. 그런 때에 가장 큰 대응 방안을 생각해 낸 네가 없으면 되겠 마왕 냐?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 아니냐?" "쳇. 그 정도는 좀 알아서 하시라고요. 무림맹씩이나 되면 마왕 서 맨날 게으름뱅이 도움이나 받으려고 하세요?" '요놈. 네가 어디 보통 게으름뱅이냐? 하늘이 내린 진퉁 게 으름뱅이지.' 마왕 "손이 부족해서 게으름뱅이의 도움이라도 필요한 것을 어 떻게 하겠냐? 그러니 일이 해결될 때까지 무림맹에 남아 있거 라. 나중에 내가 섭섭치 않게 챙겨주마." 마왕 주유성이 투덜대며 품에서 옥패를 꺼내 정자 바닥에 떨어 뜨렸다. 마왕 "쳇. 이런 거나 주면서 나중에 대가는 무슨. 이거 무림맹 맹주 직속 어사패라면서요? 이거 도로 가져가세요. 나 이런 거 필요없어요." 마왕 "왜? 남들은 못해서 안달인 것이 어사인데?" "이딴 거 귀찮거든요?" 마왕 검성은 여유만만이다. "이미 늦었다. 청성의 일을 해결하면서 네가 무림맹의 어사 마왕 가 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났는데 이제 와서 패가 있고 없음 이 뭐 그리 중요하냐?" "난 무림맹 소속이 아니거든요? 집에 가버리면 남들도 내 마왕 가 무림맹 어사가 아닌 걸 알 거잖아요." "녀석. 아직 무림맹 어사가 뭐 하는 건지 모르는구나. 무림 마왕 맹 어사는 상근직이 아니다. 오히려 무림맹 내에는 어사가 없 다. 여기 있어봤자 외압이나 받기 쉽거든. 몇 명의 무림명숙 이 우리 무림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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