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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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레이스◀ 겨우 1서클의 라이트 마법이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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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6 17:1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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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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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레이스◀ 겨우 1서클의 라이트 마법이었지만
였다. 더구나 자신의 심맥을 은은하게 진탕시킬 정 도의 위력이라니... 114레이스 '그새 더 강해졌단 말인가?' 114레이스 "잠시만 기다리거라. 내 좀 씻을 테니." "알겠습니다, 검 사숙." 114레이스 운정은 공손히 고개를 숙여 보였다. 검한수는 웃옷을 벗은 채 바로 거처 앞에 있는 우물가로 다가갔다. 114레이스 순간 운정의 눈에 감탄의 빛이 떠올랐다. 114레이스 마른 듯 하면서도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근육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마치 석공이 공들여 깍은 듯한 상체는 폭발적인 힘을 감춘 채 114레이스 꿈틀거리고 있었다. 운정은 아직 저렇게 잘 단련된 상체를 가진 종남 의 제자를 본 적이 없었다. 114레이스 운정이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114레이스 "사숙님은 몸을 어떻게 단련하시나요? 어떻게 하면 사숙님과 같은 몸을 가질 수 있죠?" 114레이스 "응? 이거? 그냥 열심히 무공을 익히면 몸이 단련되지 않나?" 114레이스 검한수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러자 운정이 고개를 좌우로 저 으며 대답했다. 114레이스 "다른 사숙님들이나 사백님들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던데요. 제대 114레이스 로 된 무공을 익히려면 완벽하게 신체를 단련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는 아주 특별한 수련법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기초 수련법이라 114레이스 는 것이 있고, 고급 수련법이 있다고." 114레이스 "그래? 하지만 난 그런 것은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천하삼십 육검 하나뿐이고, 오직 천하삼십육검을 익히기 위해 수련을 해 왔을 뿐 114레이스 이다." "정말요?" 114레이스 "그래! 내가 아는 무공은 오직 천하삼십육검뿐이다." 114레이스 검한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며 우물의 물을 길어 머리 위에 쏟 아 부었다. 114레이스 촤학! 차가운 물이 피부에 닿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제야 검한수의 눈 114레이스 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114레이스 운정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검한수가 씻는 모습을 바라봤다. 너무나 평범해 보였다. 검룡이라는 어마어마한 별호를 가지고 있기 114레이스 에 부리부리한 호목에 사내다운 기상이 물씬 풍기는 얼굴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천하를 움직일 만한 패기를 가진 사람이 검 사숙일 거 114레이스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운정의 상상력은 여지없이 깨져 나가고 말았다. 114레이스 천하의 그 누구도 차가운 물에 행복해 하는 검한수의 모습에서 검룡 114레이스 을 떠올릴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그의 얼굴은 천하에 위명을 날리는 검룡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해 보였다. 운정은 적잖이 실망하며 114레이스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114레이스 '정말 저분이 천하에 위명을 떨친 검룡 본인이 맞나? 혹시 다른 사 람하고 헛갈린 것 아냐? 아무리 봐도 평범해 보이는데.' 114레이스 잘 단련된 상반신을 직접 보지 못했다면 운정은 그가 정말 무공을 익힌 건지 믿지 못했을 것이다. 운정은 평상에 앉아 다리를 흔들며 검 114레이스 한수를 바라봤다. 114레이스 검한수는 상체를 씻은 후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닦아 냈다. 이어 옷 을 단정히 차려입고, 애검 적성을 허리 옆에 찼다. 그제야 검한수 본연 114레이스 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훈훈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검한수의 모습은 부드러운 기운을 물씬 114레이스 풍기고 있었다. 다른 종남의 제자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114레이스 "이제 가자." "예! 사숙님." 114레이스 운정이 고개를 조아리고는 종종걸음으로 앞장섰다. 검한수는 운정 의 뒤를 조용히 따랐다. 그의 걸음은 표홀하기 그지없었다. 114레이스 조그만 운정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입가에는 은은한 웃음이 떠 114레이스 올라 있었다. 종종걸음으로 걷는 뒷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워 보였다. '나도 저랬었는데...' 114레이스 그때 자신의 곁에는 사부가 있었다. 어린 자신은 사부의 손을 놓칠 세라 꼭 잡고 그의 곁을 따랐다. 그러나 지금 그의 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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