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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 잘 알고 있었다. 경 마게임 '하∼! 모든 것이 내 탓이다. 나 때문에 철산까지...' 경 마게임 궁무애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거나 살아야 했다. 자신이 살아야 철산도 살아갈 수 있기에... 경 마게임 그때 문밖에서 시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 마게임 "귀비마마." "무슨 일이냐?" 경 마게임 "소공자께서 서신을 보내오셨습니다." "철산이가? 들어오너라." 경 마게임 궁무애가 급히 말했다. 그러자 시비가 들어와 그녀에게 서신을 전하 경 마게임 고 물러갔다. 궁무애는 급히 서신을 펼쳐 읽어 냈다. 경 마게임 파르르! 순간 그녀의 손이 떨렸다. 경 마게임 "무슨 일이십니까?" 경 마게임 이정운의 물음에 궁무애는 대답 대신 서신을 넘겼다. 마찬가지로 서 신을 읽어 내리던 이정운의 미간에 깊은 골이 생겨났다. 경 마게임 "설마... 혼자서 이곳을 탈출하신 겁니까?" 경 마게임 "그 아이가 기어이..." 궁무애는 말을 잇지 못했다. 경 마게임 서신에는 철산의 안부 인사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내용이 경 마게임 적혀 있었다.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궁무애를 구해 줄 사람과 함께. 그때까지 경 마게임 부디 몸 보중하고 기다려 달라고. 종이 곳곳이 얼룩 져 있었다. 아마도 서신을 쓰면서 흘린 철산의 눈 경 마게임 물일 것이다. 경 마게임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제가 직접 소공자의 거처를 확인해 봐야겠 습니다." 경 마게임 이정운이 급히 자리를 떴다. 그가 향하는 곳은 철산의 거처였다. "그 아이가... 그 아이가..." 경 마게임 등 뒤에서 궁무애의 망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 마게임 철산의 거처에는 이정운뿐만 아니라 마종도도 와 있었다. 그 역시 경 마게임 철산이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소공자가 사라지다니!" 경 마게임 "나도 방금 소식을 듣고 달려오는 길입니다." "음! 이런 일이 생기다니." 경 마게임 마종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경 마게임 철산의 거처는 텅 비어 있었다. 며칠 전부터 하인들도 물리친 채 무 언가에 열중하더니 기어이 그가 일을 낸 것이다. 경 마게임 "그런데 마 대협은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경 마게임 "어젯밤 영약고에 있던 비상 영약이 모조리 사라져서 조사 중이었 다." 경 마게임 "그게 무슨 말입니까?" 경 마게임 "비상시를 위해 준비해 두었던 만년금구의 내단을 비롯해 청영단 (靑靈丹) 세 알과 구지구엽초 한 뿌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영약의 경 마게임 행방을 조사하다 보니 소공자의 존재가 거론되었고, 조사를 하러 와 보 니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경 마게임 "세상에......!" 경 마게임 이정운이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 지금 마종도가 거론한 영약 중 단 하나만으로도 일류고수 한 명을 경 마게임 탈태환골시킬 수 있을 정도였다. 만년금구의 내단이나 구지구엽초는 말할 것도 없고, 그가 가져간 청영단만 하더라도 웬만한 돈으로는 구할 경 마게임 수 없는 무가지보였다. 청영단은 북원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마든 영 약으로 우내칠마가 한 알씩 복용해 절대의 내공을 얻었다. 그런 무가 경 마게임 지보를 모조리 훔쳐 내다니. 경 마게임 이정운은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철산이 친 사고는 그가 어찌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서고 있었다. 경 마게임 마종도나 이정운은 모르고 있었지만 사실 이번 일은 매우 오래전부 터 철산이 치밀하게 준비해 온 일이었다. 비록 그가 훔친 영약의 정확 경 마게임 한 가치는 모르고 있었지만 그는 예전부터 영약고의 영약들을 노리고 있었다. 경 마게임 예상외로 일의 파장이 커지고 있었다. 경 마게임 "혹여라도 소공자가 영약들을 모조리 복용하면...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급히 추격대를 파견해야 한다. 사라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경 마게임 금방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경 마게임 마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