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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주유성을 만난 시간은 한 달이다. 주유성은 그 한 달 동안은 나름대로 게으름 별로 안 피우고 잘 배웠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저 녀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지. 이제부터는 최고가 되 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할거야." 오션월드 ◀ 오션월드 두 사람은 주유성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공부할 거라고 믿 었다. 그들은 사람 잘못 봤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오션월드 ◀ 오션월드 당소소는 이제 더 이상 주유성에게 학문을 가르칠 스승을 찾을 수 없었다. 명성이 자자한 대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주가장에 가정교사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주 오션월드 ◀ 오션월드 유성이 스승을 찾아가서 배울 놈도 아니다. 당소소는 이미 기관과 진법을 가르쳐 재미를 봤다. 그래서 오션월드 ◀ 오션월드 또 다른 대안을 생각해냈다. "대학자가 되려면 글공부만 잘 해서야 되나. 금기서화도 할 줄 알아야지." 오션월드 ◀ 오션월드 화가는 그 직업의 특성상 학자보다 돈으로 부리기 쉽다. 하지만 명성을 실컷 날리고 있는 사람을 가정교사로 들이기는 오션월드 ◀ 오션월드 어렵다. 당소소는 하남의 유명화가 몇 명에게 가정교사 자리를 제의 오션월드 ◀ 오션월드 했다. 그 중에 구장춘이 반응을 보였다.. 구장춘은 명성이 높고 그의 그림은 비싼 값에 팔린다. 그러 니 돈의 부족함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주가장이 제시한 돈은 오션월드 ◀ 오션월드 그의 입장에서도 꽤 많은 액수였지만 평소라면 가정교사 일을 하지 않는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그런데 그는 최근 들어 그림을 그리는데 어떤 벽에 부딪혔 다. 그래서 스스로의 실력을 손볼 필요성을 느꼈다. 그 시점 에서 당소소의 제의가 들어왔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누군가를 가르치며 기법을 설명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내 잘못도 돌아볼 수 있겠지.' 구장춘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이 일을 받아들였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당소소가 화가 구장춘을 보고 말했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제 아들이라서 하는 자랑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학문이 꽤 높답니다. 이제는 가르칠 분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대갓집 마나님들의 초상화를 여럿 그려본 그는 이런 자식자 랑에 익숙하다. "그러시겠지요." 오션월드 ◀ 오션월드 적당히 맞장구를 쳐 주었다. "우리 아이는 틀림없이 유명한 학자가 될 거예요. 학자가 오션월드 ◀ 오션월드 금기서화에도 뛰어나다면 그 명성은 더 빛을 발하는 법이지 요. 아들을 잘 다듬어 주십시오." 오션월드 ◀ 오션월드 구장춘이 여기 들어온 본래 목적은 주유성을 화가로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건 덤이다. '어디 가서 욕먹지 않을 수준이면 족하겠지.' 오션월드 ◀ 오션월드 "걱정 마십시오. 저 못지않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오랜 화가 생활은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 주는 처 세법을 배우게 했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구장춘은 누구에게 그림을 가르쳐 본 적이 없다. 그는 그림을 배울 때 수업료 대신 오만가지 잡일을 다 하며 오션월드 ◀ 오션월드 어깨너머로 배웠다. 하지만 돈을 받고 가르치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뭔가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는 것이 없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구장춘은 일단 무턱대고 시작해 보기로 했다. 그는 먹과 붓, 화선지 등을 준비하고 주유성과 마주 앉았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구장춘은 간단하게 생각했다. '요 녀석이 학문이 제법이란 소문이 파다하단 말이야. 내가 화공이라고 나를 우습게보겠지? 일단 이 녀석과 내 사이의 오션월드 ◀ 오션월드 실력 차이를 보이자.' 구장춘은 먼저 붓으로 먹을 찍어 화선지에 선을 하나 그었 오션월드 ◀ 오션월드 다. "이것이 무엇이냐?" 주유성이 그 선을 보더니 대답했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먹선이네요." 구장춘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어리석은 녀석. 이건 난 오션월드 ◀ 오션월드 초의 잎이다. 이제 그 증거를 보여주마." 구장춘이 붓을 어지러이 날렸다. 하얀 종이 위에 몇 개의 선이 빠르게 그어졌다. 처음 그은 선은 난초의 제일 기다란 오션월드 ◀ 오션월드 잎이 되었다. 추가된 선들 역시 잎이 되었다. 순식간에 멋들 어진 난초 그림이 그려졌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녀석. 어떠냐? 아직도 먹선이냐?" 주유성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와, 정말 신기해요. 선 몇 개 더 그었는데 금방 난초 그 오션월드 ◀ 오션월드 림이 됐어요." 구장춘이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면서 말했다. 오션월드 ◀ 오션월드 "대충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