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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 2014-11-15 10:18:28 ]
글쓴이  
k4h3kw4wu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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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원하는 혈귀는 아니라네. 단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지 뜻이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일 뿐."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함사빈은 힘들게 붓을 들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연판장에 서명했 다. 그런 함시빈의 뺨 위로 분루가 흘렀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혈지살문 백 년 역사에 처음 있는 치욕.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외압 에 의해서 하는 봉문이었다. 그것이 그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윤대광이 어깨를 떨고 있는 함사빈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이미 황하 이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문파가 서명을 하였다네. 그 러니 그리 억울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연판장에 서명한 문파들은 일 년 동안은 결코 걸어 잠근 빗장을 열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대제가 원하는 바였다. 그가 원하는 것은 철무 련 하나뿐. 나머지 소소한 문파들까지 적으로 돌려세운다면 너무나 버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겁기 때문이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이만 가겠네. 일 년 후에 봉문을 푸시게나." 윤대광은 뒤돌아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혈지살문의 살수들을 제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압한 사내들이 그를 따라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크흐흑!" 그들의 등 뒤로 오열이 터져 나왔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오늘은 혈지살문 백 년 역사에 유일한 오점으로 기억될 날이었다. 함사빈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이 모두가 나의 무능으로 인한 수치다. 나 함사빈은 죽음으로 죄를 비노니, 후사는 십장로들이 의논해서 정하길 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푸욱!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그는 미처 누가 말릴 사이도 없이 검을 들어 자신의 가슴에 박았다. "문주님!"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문주?" 경악한 문도들이 달려왔지만 이미 함사빈은 절명한 상태였다. 함사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빈의 시신을 안은 혈지살문 문도들의 울음이 담장 너머로 확산됐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쯧쯧! 이 정도의 굴욕도 참지 못하다니..."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윤대광은 등 뒤에서 들려오는 통곡 소리에 혀를 찼다. 자신들은 중원에서 쫓겨난 후 와신상담하는 심정으로 십 년을 기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렸다. 그리고 단 한 번의 기회를 얻어 중원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겨우 일 년의 봉문을 참지 못해 자결을 하다니.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윤대광은 고개를 저었다. 너무나 약하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곧 형제들이 모두 모이겠지.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군." 지옥마수 윤대광. 그는 우내칠마의 일인이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 * *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바깥의 상황은 점점 더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흑혈성의 무인들은 황하 이북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고, 철무련의 무인들도 속속들이 북쪽으로 집결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천하의 이목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이 모두 북쪽으로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좋지 않군, 정말 좋지 않아." 철무성은 창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그의 곁에는 천이각주인 적승휘가 시립해 있었다. 철무성은 적승휘 로부터 현재 천하정세를 보고 받는 중이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현재 그들은 원양에 자리를 잡은 채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다. 개방의 도움을 받아 조사해 본 결과 이미 황하 이북의 대부분의 문 파들이 그들의 위협에 굴복해 봉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멸문이 아니라 봉문이라? 이유는 알아냈는가?"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아무래도 멸문을 시키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천하의 공분을 사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제아무리 그들이 북원무인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의 정예라지만 천하 전체를 상대할 수는 없으니까요."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허나 북원의 무인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공분을 사고 있음이 야. 차이가 없지 않은가?"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휴∼! 그것이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비록 북원의 무인들이라고 하지만 민초들에게는 해를 끼친 것이 없습니다. 더구나 그들을 비호하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는 세력들이 그들에 대한 정보를 조작함으로써 민초들은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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