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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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혁경마◀ 너와 바람은 형상은 다르지만 너와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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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7 15:2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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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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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혁경마 다고 생각했다. "저는 믿을 수 없습니다. 지난 열흘간 유성이는 무척 착실 한 제자였단 말입니다." 손성혁경마 "앞으로 놀 생각에 열흘간 무리한 거예요. 더 이상 공부를 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납니다. 이미 모든 수단을 동 손성혁경마 원해봤어요. 학문의 깊이가 같아졌으면 이제는 뭘 가르쳐도 배우지 않을 겁니다." 손성혁경마 "그런 일이 있다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제가 계속 가르쳐 보겠습니다." 당소소가 한숨을 쉬었다. 손성혁경마 "휴우. 원하신다면 그래 보시지요." 황국학사 출신의 대학자 사마노성이 마침내 포기하고 물 손성혁경마 러가는 데는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주가장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일갈했다. "차라리 소귀에 경을 읽겠다!" 손성혁경마 사마노성 이후로 일 년 동안 당소소는 그보다 더 뛰어난 학 손성혁경마 자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보다 낫다고 평가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자존심이 높고 먹고 살 만하기 때문에 돈으로 움직이기 어려웠다. 주가장이 유명한 상가라지만 그 손성혁경마 들에게 금으로 소를 만들어서 바칠 만큼은 아니다. 당소소는 사천 당문 출신이다. 사천 당문은 독과 암기로 유 손성혁경마 명한 곳이다. 하지만 기관과 진법도 약하지 않다. 독과 암기 가 흔히 사용되는 곳이 기관을 이용한 함정이다. 그리고 기관과 진법이라고 하는 것을 익히려면 그 배경으 손성혁경마 로 깔아야 하는 학문이 상당히 많다. 당소소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 손성혁경마 '유성이가 너무 글공부만 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울 거야. 그러니 조금 다른 방향으로 높은 수준의 학문을 가르쳐보 자.' 손성혁경마 그녀는 당문의 인맥을 이용해서 사천에서 기관으로 제법 이름을 날리는 관지장과 역시 사천에서 진법으로 명성을 얻 손성혁경마 은 곽안모를 섭외했다. 당문과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은 당소 소와도 안면이 제법 있었다. 손성혁경마 당소소는 새로운 스승을 데려온 것에 크게 만족했다. 그녀 가 두 사람에게 살짝 고개를 숙였다. "두 분을 오랜만에 봬요." 손성혁경마 관지장이 환히 웃으며 포권을 했다. "당소저는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군. 아직도 처녀 같소. 허 손성혁경마 허." 곽안모도 좋은 말을 하는 건 마찬가지다. "우린 십 년만인데 여전히 사천제일미의 모습을 간직하고 손성혁경마 계시군." 그들은 웃고 있지만 내심 불만이 조금 있다. 손성혁경마 '새로운 기관을 연구하느라 돈이 마르지만 않았어도 절대 로 안 받아들였을 일이야. 게으름뱅이가 무슨 기관을 배운다 고.' 손성혁경마 '내가 이 명성에, 이 나이에 게으름뱅이라고 소문난 녀석 을 가르쳐야 하다니. 한때 사천제일미였던 당소저의 부탁만 아니었어도 콧방귀를 뀌어 주는 건데.' 손성혁경마 그들의 마음이 어쨌든 당소소는 지금 대단히 기분이 좋다. 드디어 주유성을 가르칠 수 있는 스승을 모셨다는 것에 만족 손성혁경마 했다. 그녀는 손바닥만한 목합을 하나씩 내밀었다. "수업료는 선불로 드리겠어요. 부디 잘 가르쳐 주세요. 우 리 애가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머리는 좋거든요." 손성혁경마 그 말에 관지장이 빙긋 웃으며 상자를 소매 자락으로 가렸 다. 소매 뒤로 뚜껑을 살포시 열며 말했다. 손성혁경마 "당소저를 닮았으면 당연히 머리가 좋겠지요." '어디보자. 얼마나 넣었으려나. 상자가 작으니 몇 푼 안 되 손성혁경마 겠군... 헛, 누렇다. 금자다. 으악. 금자가 아니다. 금덩이 다. 금괴를 통째로 넣었구나. 헉. 이게 돈이 얼마냐. 이 돈이 면 새로운 기관을 연구할 수 있겠다.' 손성혁경마 옆에서 곽안모가 돈에 휘둘리는 관지장을 보며 피식 웃었 다. 그러면서 그도 상자를 슬쩍 열며 말했다. 손성혁경마 "진법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새로운 학문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인데 어린 아이가 얼마나 따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 소." 손성혁경마 '겨우 요런 상자에다가 은자 몇 개 넣어서 나를... 켁. 금 이다. 세상에. 금덩이다. 금검의 집이라 금이 많구나. 대박 손성혁경마 이다.' 두 사람의 놀란 얼굴을 보며 당소소가 쐐기를 박았다. 손성혁경마 "우리 가가께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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