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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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 우리 바람도 쏘일 겸 산책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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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5 23:0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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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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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 우리 바람도 쏘일 겸 산책이나
한상아는 그가 무척이나 아끼는 기재였다. 한성장이라는 조그만 문 미사리경정 파에서 이 정도의 기재가 나타날 줄은 그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다. 만 약 시일이 조금만 더 흐른다면 사자맹 최고의 기재라고 불리는 철무린 미사리경정 조차도 추월하고 말 것이다. 단지 그 시점이 언제냐의 문제만 남아 있 을 뿐이었다. 미사리경정 그러나 그녀가 무림에, 사자맹이라는 단체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정 미사리경정 략혼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특히나 출신이 한성장처럼 조그만 문파인 바에야. 미사리경정 만적상은 그 점이 내내 아쉬웠다. 그래서 단사유가 한상아에 조금 미사리경정 관심을 기울이는 듯하자 밀어붙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진심이 었다. 미사리경정 단사유 정도의 명성과 무위를 가진 자와 사귄다면 한상아도 조금은 더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기에. 미사리경정 '그러나 두 사람이 싫다면 모두가 헛일이지.' 미사리경정 굳이 강요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잘되었으면 싶었다. 미사리경정 "자, 자! 어서 마시자구! 술은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까." 그의 우렁찬 목소리가 실내에 울려 퍼졌다. 미사리경정 * * * 미사리경정 단사유가 밖에 나온 것은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 이미 만적상 미사리경정 은 술에 곯아떨어져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얼마든지 내공으로 몸 안에 쌓인 주정을 몰아낼 수도 있었다. 그러 미사리경정 나 만적상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흠뻑 취해 잠이 들었다. 미사리경정 걸음을 옮기는 단사유 역시 많이 휘청거리고 있었다. 마음만 먹는다 미사리경정 면 이따위 취기야 언제라도 몰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또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늘만큼은 취기를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미사리경정 철무린 역시 단사유와 같은 기분이었다. 미사리경정 그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단사유와 함께 걸었다. 기분이 묘했다. 미사리경정 단사유를 곁눈질로 바라보는 철무린의 심정은 복잡했다. 미사리경정 자신과 비슷한 또래였다. 그런데도 그의 명성은 자신과 비할 수가 없었다. 자신처럼 아버지의 미사리경정 후광을 등에 업고 이룬 것이 아니다. 그 무엇 하나 자신의 힘으로 이루 지 않은 것이 없다. 미사리경정 싸우고, 미사리경정 또 싸우고, 피 터지게 싸웠다. 미사리경정 그야말로 피로 중첩된 혈로를 걸어온 것이다. 미사리경정 강호에 출도한 지 이제 두 달, 그동안 그는 남들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혈로를 걸어왔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오직 자신의 힘으로 미사리경정 그 모든 역경을 헤치고 이곳까지 온 것이다. 미사리경정 철무린은 자신 없었다. 만약 자신에게 그와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자신은 어떻게 할까? 상상해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미사리경정 그러나 결론은 매번 같았다. '난 아직 이 남자에게는 한참 모자라는구나. 만일 그와 적이 된다 미사리경정 면......' 미사리경정 순간 그의 얼굴이 우울해졌다. 그 자신은 단사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무림이라는 것 미사리경정 이 개인의 감정대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다. 비록 단사유에게 말은 하 지 않았지만 그의 아버지인 무적도패 철무성은 매우 야심이 큰 인물이 미사리경정 었다. 미사리경정 표면적으로는 어떤 움직임도 없었지만 그는 언제까지나 자신의 아 버지가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화산이 터지려면 반드 미사리경정 시 거쳐야 하는 것이 휴면기이다. 지금은 휴면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이다. 미사리경정 '그것은 아버지뿐만이 아니지. 구중부도, 오룡맹도 모두 그와 같을 미사리경정 테니까.' 만약 세 세력에 분란이 일어나면 자신은 사자맹을 위해서 도를 들어 미사리경정 야 한다. 그것은 옥영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미사리경정 그때가 되면 단사유는 누구의 손을 들어 줄까? 이미 운엽자나 철무성, 그리고 황보군악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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