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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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10:5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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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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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렸다. 그러나 단사유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그의 피를 싸늘하게 식히는 데 충분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하지만 그래서 조금 더 편해졌지요."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단사유의 입가에는 차분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홍무규에게 는 섬뜩하기 그지없는 미소였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처음부터 이곳에 왔다면 더욱 많은 피를 불러야 했을 것이다. 하지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만 자신들끼리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한 덕분에 북령동에 들어가기 한결 수월해졌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그가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모든 게 알아서 정리가 되었으니까." 이것이야말로 그가 원하던 바였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이... 아이!' 홍무규는 등골에 소름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 * *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유난히도 시체들이 많이 널브러져 있는 언덕이 있었다. 시체들이 원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형으로 쓰러져 있는 그곳에 거대한 동혈이 존재하고 있었다. 시체들의 행렬은 바로 거대한 동혈로 향하고 있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동혈의 입구에는 분명 음각으로 '북령동(北嶺洞)'이라 적혀 있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이곳이 바로 북령동이군. 오백 년 전 천하제일인이 잠들어 있는.." 홍무규가 입구로 다가가며 중얼거렸다. 단사유는 조용히 그의 뒤를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따랐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북령동... 이곳이 호랑이 굴인가?' 단사유의 눈빛이 어둠 속에서 차가운 빛을 뿜었다. 이곳이 호랑이의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거처이거나 그보다 더한 괴물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상관없 었다. 사냥은 그의 업이나 마찬가지였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북령동의 입구에도 많은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그중에는 반나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절 전 소진객잔에서 보았던 군웅들도 존재했다. 홍무규가 시신 앞에 쪼그려 앉으며 그들이 당한 상처를 살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기관이 발동된 흔적이군. 이들은 모두 기관에 당했네. 상처를 보아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하니 암전(暗箭) 같구만." "이미 기관은 망가졌군요."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그러게 말일세. 하긴 그 많은 사람들이 먼저 지나갔으니 기관인들 온전하겠는가? 그리고 이런 결과 역시 자네가 노린 것이 아니던가?"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홍무규의 목소리에는 질책의 빛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단사유는 대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답 대신 모호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동 혈 깊숙한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시체들이 많아졌다. 칼에 찔려 죽은 사람,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암기에 죽은 사람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 때문에 바닥에는 온통 검붉은 피가 가득 고여 있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홍무규는 한 발 한 발 옮길 때마다 신발 밑창에 끈적끈적하게 달라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붙는 선혈의 느낌에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강호의 절정고수이고 이제 까지 많은 경험을 했다지만 이토록 많은 시신들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미간을 찌푸리는 홍무규와 달리 단사유의 가슴은 무척이나 담담했 다. 때문에 그 자신조차 매우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그 역시 이토록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많은 시신을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런데도 가슴이 두근거리 기는커녕 오히려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그와 함께 차가운 이성이 살아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나고 있었다. 그것은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어쩌면 그것은 그를 감싸고 있는 암흑 때문인지도 몰랐다. 곳곳에 군웅들이 버리고 간 횃불들이 어둠을 밝히고는 있었지만 동혈은 어두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웠다. 그러나 단사유에게는 어둠이 매우 익숙했다. 지난 십 년의 세월 동안 그가 있었던 곳이 이보다 어두운 동혈이었다. 어쩌면 그에게 있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어 어둠은 빛만큼이나 익숙한 존재일지도 몰랐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어둠이 더해 갈수록 단사유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도 더욱 짙어졌다. 그가 거침없이 어둠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야마토릴게임 ◀ 야마토릴게임 "이보게, 같이 가세." 홍무규가 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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