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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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18: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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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은 이제 다시는 산적질 못해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그 말에 사람들은 사태를 금방 이해했다. "그럼 공자는 무림고수시군요. 감사합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주유성이 사람들의 행색을 둘러보고 말했다. "산채를 뒤져 보면 이놈들이 모아놓은 재물이 제법 있을 겁 니다. 가져가서 그걸로 마을사람들 먹을 쌀이라도 사세요. 하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긴. 여기에도 쌀가마가 꽤 있겠네요."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며 거절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그 돈은 공자가 가지십시오. 저희들이 무슨 염치가 있어서 그것을 요구하겠습니까? 쌀이나 주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주유성이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돈 귀한 줄 알지만 자기 것 이 아니면 욕심 부리지 않는다. 더구나 이런 처지의 사람들 것 을 빼앗을 만큼 독하지도 못하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거기 제 돈은 한 푼도 없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동안 뺏긴 것이 많다면서요? 돌려받아야죠. 따라오세요. 조금 귀찮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지만 제가 찾아다 챙겨 드릴게요. 산적 놈들 머리로 숨길 곳은 뻔하거든요." 그날 감악산 인근 마을들은 모조리 대박을 맞았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주유성은 텅 빈 산채를 보았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이거 꼭 해야 되나." 주유성은 투덜거리며 산채 주변을 빙 둘러 돌아다니면서 돌 을 던지거나 나무를 꽂았다. 진을 설치하는 중이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그는 막대가 하나를 들고 좌표를 암산하고는 땅에 콱 꽂으며 말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가만 놔두면 산적 놈들이 또 쓸 테니 그냥 갈 수도 없고. 잘못하면 산불이 날 테고. 난 왜 이렇게 꼼꼼하고 부지런한지 몰라."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듣는 사람 없다고 남들이 들으면 속 터져 죽을 소리를 쉽게 도 한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오래 걸리지 않아 산채를 완전히 감싸는 커다란 진의 설치 가 끝났다. "곽 스승님이 가르쳐 준 대로 했으니 잘됐겠지 뭐."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주유성은 산채 안으로 들어가서 횃불에 쓰이는 막대를 찾 아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횃불용 불쏘시개를 조금 끼우고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내력을 운기하며 비볐다. 강한 마찰력에 의해 불쏘시개에 불 씨가 붙었다. 손가락 사이에서 즉시 작은 불이 솟아올랐다. 그는 그것을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횃불에 옮겨 붙였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산채 건물 하나하나에 불을 붙이기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시작했다. "히히, 그래도 불장난 오랜만이다." 신이 나서 불을 지르며 돌아다닌 주유성은 더 태울 것이 없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자 진 바깥에 나와서 자신이 만든 결과를 지켜보았다. 산채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불길은 보통의 경우보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다 훨씬 강하게 타올랐다. 불길이 세니 산채 바깥으로 번져서 산불이 될 법도 하다. 하지만 화의 기운은 주유성이 설치한 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벽에 막힌 불길은 다시 안쪽으로 돌아가서 다른 물건들에 옮겨 붙었다. 화력이 점점 강해졌다. 불길이 거세질수록 진이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위태위태하게 흔들렸지만 그럭저럭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본연의 임무는 충실히 수행했다. 주유성이 그 모습을 보고 박수를 쳤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이야아! 자알 탄다. 정말 잘 탄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주유성은 진무경 등이 기다리는 곳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진무경이 주유성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수고했구나."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주유성이 자기 몫의 수레 위로 올라가서 털썩 드러누웠다. "아, 피곤해요. 이제 꼼짝도 안 할래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진무경이 주유성에게 다가왔다. "산채는 확인했냐? 규모는 어느 정도야?" 주유성이 손을 살짝 흔들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이제 감악산에 산적은 없어요. 산채에 불질러 버렸거든 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진무경이 고개를 돌려 산을 살폈다. "그럼 저 연기가 그거냐? 화전민이 아니고?" 주유성은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맞아요. 싹 태웠으니까 아무 것도 안 남았을 거예요." 진무경이 조금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그러다가 불이 번져서 큰 산불이 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 랬냐?" 주유성이 눈을 감아버리며 대답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불 안 번지게 잘 질렀어요. 나 이제 잘래요." 진무경이 그 모습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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