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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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11:4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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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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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고 있다. 날아드는 신법에 암향표의 은밀함이 감소되며,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거칠고 사나운 기운이 더해졌다. 쩌엉! 쩌정!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검을 분지르고 뼈까지 갈라내겠다는 기세다. 일격 일격이 살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용보와 호보가 연신 펼쳐지면서, 광폭하게 내리찍는 청룡검을 아슬아슬하게 비껴냈다. 콰앙!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땅을 찍는 청룡검에 땅거죽이 움푹 뒤집어졌다. 위험하다. 확실히 이지를 상실해 가는 느낌, 더욱 더 사나워지는 검격이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정신을 차리십시오!" 전부터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청풍의 외침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광인(狂人)에 가까워지는 매한옥이다. 매화검법의 초식들도 점차 망가져간다. 초식도 없이 살기만으로 흩뿌리는 검, 위력만큼은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쩌저정! 몇 번 더 검격을 받아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감당이 힘든 공격들. 급기야 청풍이 들고 있던 왼손의 청강장검마저도 깨져 버리고 만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검이 없으니 청룡검을 마주할 방도도 없다. 본능처럼 금강호보를 밟으며, 매한옥의 전면으로 뛰어들었다. '간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깊이 들어가 용보를 펼치며, 검을 버렸다. 검 없이 가하는 불시의 일격. 나아가는 충만한 일장, 태을미리장이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퍼어엉! 매한옥의 몸이 덜컥, 뒤로 튕겨 나갔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운이 좋았다고 할까. 청풍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재빨리 움직여 땅바닥에 있는 검 한 자루를 잡아 들고는 매한옥을 향하여 강하게 찍어 내렸다. 쩌엉!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땅을 짚고 있는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철저한 방어가 이루어진다. 청룡검이 이끄는 본능이 아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매화검수로서의 오랜 고련이 몸에 밴 결과였다. '화산 무공, 매화검!'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이성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매화검결이 스며 나오는 매한옥이다. 번뜩 한 가지 생각이 청풍의 뇌리를 스쳐갔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치리링! 치칭! 맞붙어 움직이는 검.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청풍은 승부수를 던졌다. '일깨워라!'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백호무 대신 매화삼릉검을 시전했다. 알아 보기를.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그래서 정신을 차리기를. 일단 정신을 되돌리는 것이 먼저다. 이래서야 아무것도 될 것이 없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매화.......삼릉검.......?" 먹힌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물러나는 매한옥이다. 청풍은 장검을 회수하며 왼 손으로 다시 한번 태을 미리장을 때려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파아앙! 장법을 방어하는 매한옥의 얼굴에 미묘한 표정이 깃들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몇 가지 익숙한 단어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태을......미리장? 삼릉검.........화산.........넌........넌 누구지?"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흐릿 흐릿 돌아오는 눈빛이다. 또 한 가지 알았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청룡검의 목기가 사람의 정신을 완전하게 파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간헐적으로 제 정신이 돌아오는가. 청풍을 살피는 그의 눈에 혼란스러움이 가득했다. "화산파. 청풍입니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청풍, 청풍.........연 사저가.......이야기.......하던 그........청풍인가."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핏줄이 돋아나는 손등, 온 몸이 부풀어 오르듯, 내력이 급증하고 있었다. "사저.......연 사저. 사저?!"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연선하를 부름이다. 한 순간.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매한옥이 몸을 돌렸다. 온전히 제 정신으로 돌아온 것은 아닌 것 같았지만, 무엇인가가 단숨에 달라지고 있다. 주위를 돌아보는 매한옥.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흔들리는 두 눈이 먼 곳을 되짚어 마침내, 한 사람에게 머물렀다. "석......대붕........!"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멀리서 이 쪽을 바라보고 있는 석대붕이다. 매한옥의 목소리에서 또 한 번 진한 살기가 넘쳐 나왔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청룡검을 곧추세운 매한옥. 그의 입이 단절되는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사저. 사저를.......구하러....... 가야.......한다. 모든 것을 끝.......내야 해." 중얼거리는 소리다. 황금바다이야기 ◀ 황금바다이야기 목표가 확실한 광기(狂氣). 끊임없이 되뇌이는 목소리에 청풍의 얼굴도 크게 굳어졌다. '연 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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