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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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 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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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15:3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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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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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 백경
마. 요 백경 ◀ 백경 옆의 버르장머리없는 계집보다는 백배는 낫네.' 그녀의 며느리 후보 명단은 아직 텅 비어 있다. 욕심 같아 백경 ◀ 백경 서는 백 명쯤 채우고 싶다. 그 첫 번째에 검옥월이 올라갔다. 당소소가 외모를 따지는 사람이었으면 주진한과 결혼하지 도 않았다. 잘생긴 수많은 후기지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은 백경 ◀ 백경 것은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 자신 이 최고의 외모를 가졌기 때문에 오히려 외모에 무관심하다. 그래서 검옥월의 날카로운 눈매 같은 문제는 신경도 쓰지 않 백경 ◀ 백경 았다. "그래. 젊은 사람들끼리 친해져야지. 사실 우리 유성이가 백경 ◀ 백경 공부는 잘하는데 워낙 나돌아다니지를 않아서 친구가 별로 없어. 옥월이가 이번 일에 같이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 백경 ◀ 백경 당소소의 말에 검옥월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이, 이모님의 말씀 명심할게요." 당소소의 허락까지 떨어졌으니 이제 거칠 것이 없다. 남은 백경 ◀ 백경 것은 주유성을 꼬시는 작업뿐이다. 백경 ◀ 백경 주유성이 크게 놀라며 소리쳤다. "에엑? 나보고 그걸 하라고요?" 얼토당토않다는 반응에 남궁서천이 더 당황했다. 백경 ◀ 백경 "주 공자, 이건 중요한 일이오, 조금만 잘못 처리해서 빈틈 을 보이면 수많은 무림인들이 검마의 비급을 노리고 달려들거 란 말이오. 그렇게 되면 엄청난 피를 보게 되오." 백경 ◀ 백경 다른 때라면 몰라도 이번 일에 관해서는 그런 것으로 주유 성을 설득할 수 없다. 백경 ◀ 백경 "무림맹의 사람들이 삼천 명이나 갔다면서요? 누가 감히 거기에 손을 대겠어요? 사황성이나 마교가 작정하고 쳐들어 오기 전에는 안전해요." 백경 ◀ 백경 "어허. 세상일이란 모르는 것 아니오? 주 공자가 예비가 돼 주는 것이 좋지." 백경 ◀ 백경 "나는 예비 이 아니거든요?" 남궁서천이 이번에는 먹을 것을 들고 나왔다. 백경 ◀ 백경 "주 공자, 거기까지 갔다 오는 동안 여러 맛집들을 찾아다 니는 건 어떻소? 비용은 걱정 마시오. 최고로 먹고 옵시다." 남궁서천이 가진 돈도 충분히 많지만 주진한은 별도로 자 백경 ◀ 백경 금 지원을 약속했다. 주유성은 그 말에 구미가 조금 당겼다. 요새 좀 싸돌아다녔 백경 ◀ 백경 더니 세월아 네월아 풍월을 읊으면서 돌아다니는 일에 제법 익 숙해졌다. 주유성이 갈등하자 사람들이 침을 꿀꺽 삼켰다. 백경 ◀ 백경 '넘어와라.' '주 공자님, 오라버니 말에 넘어오세요.' '주 공자, 같이 갔으면 좋겠네요.' 백경 ◀ 백경 주유성이 갑자기 벌러 드러누웠다. "에이. 싫어요. 군자는 먹을 것을 탐하지 않는 법이에요." 백경 ◀ 백경 남궁서천은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네가 군자냐? 게으름뱅이지?' 백경 ◀ 백경 하지만 지금은 달랠 필요가 있다. 취걸개가 이번 일에 꽤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 이유는 모른다. "주 공자, 그러지 말고 갑시다." 백경 ◀ 백경 "돈 많다니 그냥 여기서 먹어요. 내가 서현 맛집 일람을 시 켜줄게요." 백경 ◀ 백경 남궁서천은 먹을 거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모습을 보던 검옥월도 초조해졌다. 그녀는 주유성과 같 이 놀러 다니고 싶다. 평생 무공만 수련한 그녀는 살아오면서 백경 ◀ 백경 즐거운 일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무림맹에서 주유성과 놀 때 는 모든 일이 너무 즐거웠다. 이번 일에도 주유성과 함께 하 고 싶다. 백경 ◀ 백경 검옥월은 마침내 큰 결심을 했다. "주 공자님." 백경 ◀ 백경 그녀의 목소리는 긴장으로 조금 떨렸다. 주유성이 그 목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더 이상 누워 있지 못했다.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백경 ◀ 백경 "검 소저, 왜요?" "주 공자님, 사실 저는 이번에 무림맹에 잠시 있으라는 명 백경 ◀ 백경 령을 듣고 왔어요." 사실은 마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뿌리를 박으라고 보내 졌다. 검각 각주는 아예 안 돌아왔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 백경 ◀ 백경 "잠시? 무림맹에서 지내는 거 좋아했잖아요?" "그래요. 하지만 각의 명령은 지엄해요. 오래지 않아 돌아 백경 ◀ 백경 가야 해요." 거짓말도 일단 시작해 보니 술술 잘 나왔다. 백경 ◀ 백경 주유성이 그 말을 듣고 조금 안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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