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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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0 13:3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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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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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작전에 내가 왜 가?' 적명자도 속으로 웃었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흐흐흐. 주유성. 네 덕에 청성을 부술 수 있게 됐구나.' 주유성은 그들이 끼어들지 않은 사실에 만족했다. '억지로 참가하려고 했으면 강제로라도 떼놓으려고 했는데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잘됐지 뭐.'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마침내 마교 정벌을 위한 대병력이 이동을 시작하자 취걸개 가 주유성의 곁으로 다가왔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유성아, 그런데 주가장의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거냐?" 주유성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외갓집에요."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당문으로 보냈다고? 하긴, 계획대로라면 사천이 가장 안 전한 곳이 될 테니 그것도 좋은 생각이구나."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그럼요. 당연하지요." "그런데 왜 우리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거냐? 감숙은 서쪽 인데?"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주유성이 남들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말했다. "황하에 남해검문의 오천 무사가 있어요. 그들도 데려가야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지요."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대군이 이동하는 동안 당연히 첩자가 들끓었다. 그리고 그 첩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소규모 전투 부대들도 사방으로 흩 어졌다. 곳곳에서 전서구가 날아올랐고, 그만큼 많은 곳에서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피가 뿌려졌다. 그것으로 모자라서 그들이 이동하는 경로 내의 비둘기나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매는 모조리 씨가 말랐다. 만에 하나를 대비한 철저한 보안 활동이었다. 주유성은 첩자 제거에 심혈을 기울였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그게 이 작전의 핵심이니까.' 그는 부대 간의 정보 소통을 철저히 통제했다. 주변에 수상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한 자를 잡아들이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금 싸우러 가는 건지 첩자를 제거하러 가는 건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 로 깐깐하게 굴었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그의 적들은 첩자를 많이 깔지는 않았다. 대병력의 이동이 니 많이 깔아놓을 필요가 없어서였다. 이런 병력 이동은 아무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리 감춰도 한계가 있다. 어쨌든 주유성의 첩자 색출 작업은 효과적이었다. 거의 모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든 첩자가 제거되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첩자들은 정보를 외 부로 내보낼 방법을 왼전히 잃어버렸다. 주유성이 직접 지휘한 방첩작전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정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보의 이동을 차단하지는 못했지만 꽤 늦출 수는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황하에 도착했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태어나서 황하를 처음 본 검옥월이 감탄했다. "와아! 주 공자, 강이 정말 크네요." 주유성이 신이 나서 말했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그렇죠? 옛날에 와봤을 때 나도 깜짝 놀랐어요. 저도 이렇 게 클 줄은 몰랐거든요."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남해검문의 배들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이만 구천여 명 의 무사들이 그곳으로 몰려갔다. 취걸개가 배들을 보면서 말했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배가 정말 많구나. 하긴 만 명이나 타고 왔으니 많은 것이 당연하지."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씩 웃었다. "그렇죠? 배가 정말 많죠? 아주 다행이지요." 그들을 향해 남해검문의 무사들이 다가왔다. 그들 중 하나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가 앞에 나서며 인사했다. "해신을 뵙습니다." "이야아! 선장 아저씨, 오랜만이에요."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그는 주유성과 함께 해신의 방패를 부수러 다녔던 바로 그 선장이다. 남해 최고의 선장이 모든 배의 책임을 맡는 것은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당연했다. "하하하, 잘 오셨습니다. 연락하신 대로 모든 준비를 마쳤 습니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청허자가 옆에서 한마디 했다. "잘됐소. 그럼 어서 무사들을 모아오시오. 갈 길이 바쁘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니." 선장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사들을 모아오다니요?"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어허, 준비를 마쳤다고 하지 않았소?" 주유성이 청허자에게 말했다.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아, 계획에 약간의 변경이 있어요." "변경? 무슨 변경? 나는 듣지 못했는데? 늙은 거지, 나 모르 게 뭔가 새 계획을 세운 건가?"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취걸개도 의아한 얼굴이었다. "늙은 도사, 나도 듣지 못했다. 유성아, 무슨 일이냐?"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씩 웃었다. "배에 타고 나서 가르쳐 드릴게요." "배를 타다니? 배를 타고 감숙을 가자는 거냐?" 바다이야기 ◀ 바다이야기 "일단 타세요. 좀 비좁기는 하겠지만 모든 무사들이 다 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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