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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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0 16:4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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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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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777게임 ◀ 777게임 그녀의 얼굴은 미인은 고사하고 호감형도 아니다. 꽤 검은 피부에 날카로운 눈매가 사람들이 그녀에게 접근하는 것을 차단한다. 눈을 조금만 가늘게 뜨면 째려보는 모습으로 보인 777게임 ◀ 777게임 다. 검각이란 배경을 가진 그녀가 째려보면 접근하던 일반 무 인들은 그대로 도망간다. 777게임 ◀ 777게임 더구나 검각이나 신녀문은 모두 신비문파이다. 사람들은 자연히 용봉각의 둘을 비교한다. 외모가 후계 구도에 큰 영향 을 끼치는 신녀문과 달리 검각은 철저히 실력 본위인 곳이다. 777게임 ◀ 777게임 그녀의 외모는 천영영과 지나치게 비교되어 보인다. 검옥월이 자기 방에서 나오다가 파무준을 보고 반갑게 손 777게임 ◀ 777게임 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외모와 달리 목소리는 곱다. 그러나 파무준은 얼굴을 살짝 777게임 ◀ 777게임 굳혔다. "크흠." 777게임 ◀ 777게임 파무준은 검옥월을 무시하고 걸어가 버렸다. 손까지 들었 던 검옥월은 머쓱하니 서 있었다. 여기 와서 이런 대접을 받 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777게임 ◀ 777게임 파무준을 따라가던 무사 하나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777게임 ◀ 777게임 "파 공자님, 저 깜순이가 그래도 검각의 고수인데 너무 대 놓고 무시하는 것 아니신지요?" 777게임 ◀ 777게임 파무준이 웃었다. "저런 외모로 용봉각에 있는 저 여자, 아니지 외모로 보면 저놈이지. 하여간 저 깜순이 잘못이야. 열 명의 거주자 중에 777게임 ◀ 777게임 두 명이 여자라고 해서 팔룡이봉이라고 불려보기라도 하라 지. 그렇게 되면 천영영 소저가 슬퍼한다고. 천 소저는 무조 건 일봉이라고 불리셔야 해." 777게임 ◀ 777게임 "천 소저는 마음이 넓어서 이해하시지 않을까요?" "천만에. 천 소저는 저 여자에 대해서는 용서가 없어. 싫은 777게임 ◀ 777게임 내색을 대놓고 하시거든. 그런데 내가 깜순이에게 친절할 수 는 없지." 777게임 ◀ 777게임 검옥월은 난처했다. '사부님은 과거 용봉각에서 여러 젊은 후기지수들과 사귀 777게임 ◀ 777게임 었다고 하셨는데. 나는 왜 안 되는 걸까? 역시 내가 못생겨서 겠지?' 777게임 ◀ 777게임 검옥월은 슬펐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무림대회의 용봉각 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그녀에게 이곳은 선망의 대상 이다. 검각은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 여기는 다른 문파 사람 777게임 ◀ 777게임 들과 사귈 수 있는 통로이다. 그래서 그녀는 열심히 수련을 했다. 하루 종일 햇볕 아래에 777게임 ◀ 777게임 서 수련하느라 살이 몽땅 타서 까맣게 변해도 신경 쓰지 않았 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의 비무대회 참가자로 선발됐다. 그녀 는 뛸 듯이 기뻤다. 777게임 ◀ 777게임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천영영이 대놓고 그녀에게 적대 감을 내비쳤다. 천영영의 눈치를 보는 용봉각의 고수들은 그 777게임 ◀ 777게임 녀를 상대해 주지 않았다. 용봉각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다른 무사들은 그 고수들의 눈치를 보느라 검옥월을 피했다. 어쩌 다 다가오는 사람도 째려보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눈길 777게임 ◀ 777게임 에 놀라 도망갔다. 쓸쓸히 서 있던 검옥월의 눈에 방에서 나오는 주유성이 보 777게임 ◀ 777게임 였다. 검옥월이 처음 보는 얼굴에 호기심을 가졌다. '어머. 귀엽게 생겼다. 내 옆방이네?' 키는 주유성이 더 크다. 하지만 곱상한 외모가 검옥월의 마 777게임 ◀ 777게임 음에 들었다. 주유성은 어디서 얻은 거적때기를 하나 가져다가 양지바 777게임 ◀ 777게임 른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거기 주저앉아 사람들이 지 나가는 것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거처에서 조금만 나와도 차 지할 수 있는 이 자리는 주유성이 꽤나 좋아하는 곳이다. 777게임 ◀ 777게임 그 모습을 본 검옥월이 조심스럽게 주유성에게 다가갔다. '이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고 안 되면 포기하자.' 777게임 ◀ 777게임 그녀는 주유성의 곁에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용봉각에 계시나 봐요?" 777게임 ◀ 777게임 주유성은 여전히 멍하니 앉아 있다. 검옥월이 그 모습을 보 고 실망한 얼굴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역시 나한테는 검술 수련이 어울려. 내가 무슨 사람 777게임 ◀ 777게임 을 사귀겠어?' 검옥월이 포기하고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777게임 ◀ 777게임 "실례했어요." 그리고 미련없이 돌아섰다. 777게임 ◀ 777게임 주유성은 검옥월이 다가올 때부터 그 걸음걸이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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