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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한은 막상 모든 검법을 직접 가르치려니 너무 귀찮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당소소도 생각해보니 나쁜 일은 아니다. '하긴. 건강을 위해서 기본만 가르치는 거니까. 그리고 무 경이라면 내 손아귀에 있지. 잘 타일러서 쉬엄쉬엄 가르치게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해야겠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진무경은 주진한의 유일한 제자다. 주진한에게 제자를 두 명이나 가르치는 부지런함은 기대할 수 없다. 그의 정체를 아 는 사람들은 한 명을 둔 것도 기적이라고 말한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주진한이 진무경을 앉혀놓고 말했다. 내가 명색이 금검이다. 금검의 아들이 무공 하나 못한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면 내가 어디 가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지." 당소소를 편든 죄가 있는 진무경은 순순히 동의했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물론입니다. 유성이가 사부님을 닮았으니 그 재능이 적지 않을 겁니다. 제대로 배우기만 하면 하남십대고수는 너끈하 다고 제가 자부합니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혹시나 열심히 한다면 말이지요.'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주진한의 얼굴이 환해졌다. "녀석. 역시 너는 내 제자다.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하 하하."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다 사부님의 가르침 덕분입니다. 제 무공 중에 저 혼자 얻 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적어도 그걸 익히는데 필요한 돈은 주진한이 냈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그래서 하는 말인데." 주진한이 진무경에게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내가 유성이에게 내공을 가르치겠다. 내공심법은 자기와 의 고독한 싸움이니 내가 아주 자세히 가르치겠다. 문제는 검 법이다. 검법을 익히려면 무척 힘든 수련이 필수적이지. 하지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만 소소는 그 꼴을 보지 못해." "확실히 사모님은 유성이를 무공고수로 만들고 싶어하지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않으시지요." "그래. 자기는 당가의 동년배 중에 손에 꼽히는 고수면서 유성이는 기껏해야 제 몸 겨우 지킬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하지. 나한테는 수련하라고 그렇게 바가지를 긁었으면서. 이 거 생각하니 억울하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주진한이 투덜댔다. 사실 그게 억울하다. 당소소는 집안의 안전을 위한다는 핑계로 주진한에게 무공 수련을 무던히도 시켰다. 사랑하는 여자가 독촉하는데 안 할 수도 없어서 억지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로 수련한 주진한은 놀고먹는 아들을 보자 슬슬 본전 생각이 났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그걸 보면서 진무경은 입을 다물고 생각만 했다. '사모님이 안 그러셨다면 사부님 성격에 지금 실력을 얻었 겠습니까?'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주진한이 정색을 했다. "여하튼 내가 심하게 가르치려 한다면 틀림없이 딴죽이 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어온다. 이런 처지에 내가 검법을 가르치면 유성이는 절대로 고수가 될 수 없어."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주진한의 말은 청산유수다. 다 핑계다. 진무경이 조금 불안한 얼굴로 질문했다. "사부님의 말씀은..."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네가 유성이에게 검법을 가르쳐라. 모든 것은 내가 책임 지겠다. 죽지만 않을 정도까지 확실히 훈련시켜라. 유성이의 무공도 무공이거니와 게으름병을 고치려면 그것뿐이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진무경의 무공은 주진한에게 배운 것이다. 그러니 무공이 높은 주진한이 아들에게 검술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적이다. 그런데 내공과 검술은 가르치는 데 들어가는 노력의 양이 서로 다르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내공은 한 번 가르치면 반은 끝난다. 그나마도 말로 때운 다. 그 다음부터는 문제점을 지적해 주고 의문점에 대답해 주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면 된다. 거의 모든 과정을 입으로 한다. 주진한이나 주유성 모두 입 놀리는 것 하나는 귀찮아하지 않는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반면에 검술은 초식 하나하나를 일일이 가르쳐야 한다. 그 리고 그것들을 시범 보여야 한다. 수련하는 것을 살피다가 잘 못된 것이 있으면 직접 찾아 충고해야 한다. 수시로 대련도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해야 한다. 그 일은 대부분 몸으로 때워야 한다. 진무경도 상황을 완전히 눈치 챘다. 주진한이 그 위에 말을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얹었다. "무경아. 나를 믿고 밀어붙여라. 내가 너를 지켜주마." 진무경의 눈빛은 확신으로 반짝거렸다.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저만 믿어주십시오. 사부님." 체리마스터 다운 ◀ 체리마스터 다운 당소소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