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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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 야마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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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18: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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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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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 야마토
많기 때문이었다. 강호행에 제약을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무제자들 보다 훨씬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선검수다. 적어도 이런 쓸데없는 노동에는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야마토 ◀ 야마토 ‘선검수가 되어서 배우는 무공들에 해답이 있을지도 몰라. 더 나아갈 수 있는 길.’ 운대관 시험을 고려하게 된 청풍이다. 야마토 ◀ 야마토 하지만, 그는 알 수 없었다. 선검수가 되어도 해답은 없다. 야마토 ◀ 야마토 오행기와 구소공, 암향표, 천류검, 태을검에는 그가 구하는 진결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기(氣)는 느끼고자 하는 사람,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람에게 그 힘을 빌려준다. 야마토 ◀ 야마토 준비가 안 되었을 뿐. 그저 청풍은 그 해답이 자신의 안에 이미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었다. 야마토 ◀ 야마토 * * * 야마토 ◀ 야마토 ‘이렇게였나.’ 야마토 ◀ 야마토 경석의 수집이 끝나던 밤. 마음먹고 시전해 본 화형권은 무척이나 어색했다. 야마토 ◀ 야마토 세 번을 연이어 펼쳐보고, 비형권과 이형권도 다시 한번 되 짚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돌아온 화형권에 이르러, 청풍은 문득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야마토 ◀ 야마토 뭔가 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변한다?’ 야마토 ◀ 야마토 이상하게 달랐다. 진결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에도, 그 전의 권형과는 차이가 있다. 상원진인이 보여주던 것과는 어딘지 다른 권법이 되어가고 있었다. ‘왜지?’ 야마토 ◀ 야마토 비무 할 때는 이렇지 않았다.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이라 생각하고 권형대로만 내 뻗었었다. 야마토 ◀ 야마토 지금은 그렇지 않다. 몸, 진기가 저절로 그를 이끌고 있다. 야마토 ◀ 야마토 화형권의 투로 그대로가 아니라, 조금 더 빠른 궤도, 조금 더 날카로운 기세로 움직이고 있었다. ‘어? 이것은?’ 야마토 ◀ 야마토 그 뿐이 아니었다. 권각을 휘두르다 보니, 화형권의 도중에 비형권의 동작과 구결이 끼어들었다. 조금 더 지나자 처음 배웠던 이형권의 구결까지 섞여 들어왔다.. 파악. 야마토 ◀ 야마토 어느 순간, 말아 쥐었던 주먹이 펴졌다. 찌릿 찌릿 팔을 타고 올라간 진기 때문이다. 끝까지 이른 진력이 손가락을 펼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었다. 야마토 ◀ 야마토 팡! 파팡! 이제 청풍이 펼치는 것은 권법이 아니라 장법이었다. 야마토 ◀ 야마토 공수가 자유롭게 조화되어 있는 상승 무공. 쳐내는 장력에 날카로움과 정교함이 함께 깃들어 있는 강력한 무공이었다. 야마토 ◀ 야마토 ‘안 돼.’ 도취된 듯 장법을 전개하던 그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야마토 ◀ 야마토 그쳐야 한다. 잘 멈추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끊어내며 숨을 몰아쉬었다. 이것은 안 되는 일이다. 야마토 ◀ 야마토 어찌하여 이런 일이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정해진 투로에 따르지 않고 함부로 무공을 변형시키는 것은 이 화산파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새 무공의 습득과 연공. 야마토 ◀ 야마토 매화검수가 되기 전까지는 금기다. 아무리 큰 깨달음을 얻었더라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장로들이 직접 가르치는 것이 아닌 이상, 다른 무공을 익히다가는 엄벌에 처해진다. 야마토 ◀ 야마토 청풍은 자신도 모르는 새 중대한 잘못을 저질러 버린 것이었다. ‘어째서일까.’ 야마토 ◀ 야마토 규율을 어긴 마당이다. 그럼에도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더 알고 싶은 기분, 파고들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야마토 ◀ 야마토 ‘분명........움직였어.’ 느꼈기 때문이다. 야마토 ◀ 야마토 전에 없던 자하진기의 요동을 감지했다. 새로운 무공, 새로운 진결. 지대한 유혹일 수밖에 없었다. ‘펼쳐 볼 수 없다면 생각해야 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무엇이 자하진기를 움직이게 만들었는지.’ 야마토 ◀ 야마토 삼단공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거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좌공, 입공, 동공만으로는 부족하다. 야마토 ◀ 야마토 뭔가 계기가 있어야 되는데, 그 실마리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확신에 가까운 예감이었다. 야마토 ◀ 야마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자하진기의 구결을 곱씹으며,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새웠다. 이형권, 비형권, 화형권의 투로를 검토해 본 것도 물론이다. 야마토 ◀ 야마토 ‘세 무공, 처음부터 하나였는지도 몰라.’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느낌이다. 야마토 ◀ 야마토 점차 그 실체에 접근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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