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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2 02:5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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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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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을 그려 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 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몇 개의 단편적인 증거로 이 정도의 그림을 그 경마의 경기장 려 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정도는 사실일 것이다. 이제까지 소호가 말한 것 중 틀린 것은 하나도 없었으니까. 그러나 소호의 말처럼 다른 경마의 경기장 사람에게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녀의 말처럼 증거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마의 경기장 "정말 세상을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냐. 고려해야 할 일도 많고, 경마의 경기장 경계해야 할 일도 너무 많아. 그저 이름 없는 심산유곡에서 유유자적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경마의 경기장 "호호! 아가씨 성정으로요? 아가씨는 산에 들어가서 며칠만 있으면 금방 질려서 밖으로 나가자고 하실걸요." 경마의 경기장 "내가? 정말 그런가?" 경마의 경기장 "네! 아가씨는 천성적으로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세요. 말하자면 평지풍파를 사랑하는 성정이라고나 할까요." 경마의 경기장 "평지풍파를 사랑해? 그건 너무했다." 경마의 경기장 소호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그러나 굳이 부인은 하지 않았다. 그 녀 자신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경마의 경기장 "그럼 오늘 보내온 서신은 미현지부의 것이 마지막인가?" 경마의 경기장 "아니에요. 아직 하나가 남아 있어요." "그래?" 경마의 경기장 "네! 요녕성에서 보내온 거예요. 최근에 기이한 표물을 맡았다는군 요." 경마의 경기장 "기이한 표물이라니?" "직접 한번 보세요." 경마의 경기장 선양이 마지막 남은 서신을 소호에게 넘겼다. 경마의 경기장 소호는 담담히 서신을 펼쳤다. 서신은 대천상단의 요녕지부에서 보내온 것으로 근황과 더불어 주 경마의 경기장 목할 만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소호는 거침없이 서신을 읽어 내리다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 눈을 경마의 경기장 반짝였다. 경마의 경기장 "정말이네! 자신들을 표물로 의뢰를 해 오다니. 정말 특이한 사람들 이네. 그런데 그들이 고려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마의 경기장 "네! 정말 별일이죠? 자신들을 표물로 부탁하다니." "그러네! 그런데 고려에서 넘어왔다니? 거기다 평범해 보이지 않는 경마의 경기장 인상이라..." 경마의 경기장 소호는 잠시 대천상단의 요녕성 지부주를 생각했다. 대천상단의 모든 지부가 그렇듯 일개 성(省)을 총괄하는 지부를 맡 경마의 경기장 는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무엇보다 대 천상단에서는 인재의 능력에 따라 기용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경마의 경기장 만큼 요녕성의 지부를 총괄하는 부주의 능력이나 안목 또한 평범한 것 이 아니었다. 그런 사람이 평범해 보이지 않다고 말할 정도면 정말 평 경마의 경기장 범한 사람들이 아닐 것이다. 경마의 경기장 "그들의 목적지가 산서성이라고 적혀 있네." "예!" 경마의 경기장 "마침 우리들하고 목적지도 같고 일남 일녀에 눈에 확 뜨일 만큼 미 남 미녀라니. 거기에다 남자의 허리에는 고려 군문의 것으로 보이는 경마의 경기장 장검이 걸쳐 있다? 혹시 이 사람도 오라버니처럼 고려 선인들의 무예 를 익힌 사람이 아닐까?" 경마의 경기장 "설마 단 대협 같은 분이 또 넘어왔을까요?" 경마의 경기장 "혹시 모르니 이들과 같이 오는 표국 사람들에게 은밀히 기별을 넣 어 이들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전해 줘." 경마의 경기장 "알았어요." 선양이 고개를 끄덕였다. 경마의 경기장 소호가 코끝을 찡그렸다. 경마의 경기장 "우리 이제 얼마나 온 거지?" "이제 겨우 호북성을 지나고 있어요. 거기다 하남성까지 지나야 겨 경마의 경기장 우 산서성에 도착해요. 아직도 한참이나 남았어요." 경마의 경기장 "그래? 조금 지겹네. 산서성에는 언제나 돼야 도착할까?" "호호! 그렇게 빨리 단 대협을 보고 싶으세요?" 경마의 경기장 "응! 보고 싶어.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어." 소호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경마의 경기장 그녀의 시선이 창밖으로 향했다. 철무린을 비롯한 옥영단원들이 말 경마의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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