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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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 마사카는 성문을 통과해 넓은 연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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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16:4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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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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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 마사카는 성문을 통과해 넓은 연병장
물이 쏙 빠질 만큼 아팠다. 힐 끗 보니 오른팔이 부러져서 덜렁거리는 것이 보였다. 단통 이미 두 다리와 한 팔이 통제를 벗어났다. 하지만 그대로 죽을 수는 없었다. 단통 주유성은 왼팔에 공력을 더 밀어 넣으며 땅을 잡고 몸을 끌 어당겼다. 포복과 비슷한 자세였지만 강력한 내공의 도움으로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몸이 일 장씩 껑충껑충 날아갔다. 단통 그의 몸 위로는 계속 돌이 떨어졌다. 큰 돌에 머리가 터져 피가 흐르고 몸통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조금도 방심할 수 단통 없었다. 그는 여기서 머뭇거리다가는 흙에 파묻혀 죽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았다. 단통 뒤를 힐끗거리던 주유성의 눈이 커졌다. "흐억!" 벼랑이 본격적으로 무너지면서 독천을 메우고 있었다. 그 단통 리고 그 거대한 토사 더미가 주유성을 향해서 해일처럼 밀려 왔다. 토사 더미 앞에는 흙에 밀린 독천의 물이 넘실거렸다. 단통 주유성은 왼팔로 죽어라고 땅을 긁었다. 목숨을 걸고 포복 하는 그는 이제 한 번의 손짓으로 이 장씩 날 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혈천지독이 잔뜩 녹은 물이 더 빨랐다. 그의 단통 몸이 혈천지독으로 만들어진 물에 먼저 뒤덮였다. 그 뒤로 토 사 더미가 당장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덤벼들었다. 단통 주유성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 "에이 !" 그는 내공으로 독의 침입을 막는 것을 순간적으로 포기했 단통 다. 그리고 모은 공력을 왼팔에 집중했다. 그 팔로 땅을 원수 라도 때리듯 후려쳤다. 그의 몸이 반탄력으로 새처럼 하늘로 솟구쳤다. 단통 허공에 떠오른 주유성의 아래쪽으로 토사 더미가 밀려들 었다. 토사는 눈사태처럼 빠르게 흘렀다. 단통 주유성은 일단 하늘로 몸을 솟구쳐 그 위협에서 피한 상태 이지만 당장은 그뿐이다. 허공답보 같은 전설의 경공술은 가 지고 있지 못하다. 떠올랐던 그의 몸이 빠르게 흐르는 토사 단통 더미 위로 떨어져 내렸다. 몸이 흐르는 토사 위에 닿는 순간, 주유성이 손바닥으로 바 단통 닥을 거세게 후려쳤다. 강력한 내공력을 품은 일장에 얻어맞 은 흙더미는 그 즉시 터져 나갔다. 짙은 먼지구름이 뭉클 솟 아올랐고 속에 커다란 구덩이가 만들어졌다. 단통 그리고 주유성은 그 반탄력으로 또다시 몸을 띄울 수 있었 다. 단통 '다리만 멀쩡해도 이까짓 것 피할 수 있었는데.' 초상비 이상의 경공술을 쓴다면 흐르는 흙 정도는 얼마든지 타고 움직일 자신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아쉬워해도 소용 없 단통 다. 숨 한 모금 쉴 시간마다 위기가 몰아닥치고 있었다. 하나 하나가 보통 사람이라면 백번도 넘게 죽었을 위기다. 단통 몇 번을 더 흐르는 토사를 한팔로 내려쳐 껑충껑충 뛰어오 르던 주유성은 슬슬 한계를 느꼈다. '몸에 독이 지나치게 침투했다.' 단통 내공의 대부분을 왼팔에 집중시켰다. 몸속은 이미 독이 제 세상 만난 듯이 날뛰고 있었다. 어서 내공을 돌려 독을 막지 단통 못한다면 여기를 벗어나도 중독되어 죽을 판이다. 그는 몸이 허공에 뜰 때마다 주변을 빠르게 훑었다. 단통 "저거다!" 그의 눈에 토사 위를 타고 흐르는 커다란 돌이 보였다. 그 는 다시 한 번 토사를 후려쳐 몸을 띄웠다. 그의 몸이 돌 쪽으 단통 로 튀어갔다. 주유성이 다섯 손가락을 세우고 큰 돌을 매섭게 찍었다. 그 단통 의 손가락이 밀가루 반죽이라도 쥐듯이 돌을 파고들었다. 그 는 그 즉시 몸을 거꾸로 세웠다. 한 팔로 큰 돌을 잡고 물구나 무를 선 자세가 되었다. 단통 그 즉시 그는 내공의 대부분을 몸으로 돌려 독에 저항했다. 잠깐의 여유가 찾아왔다. 하지만 정말 잠깐이었다. 돌은 단통 이내 토사 더미 속으로 서서히 잠겨들었다. 주유성은 방심하지 않았다. 즉시 팔을 떨쳐 몸을 띄워 다른 단통 돌로 옮겨갔다. 어차피 맛이 간 다리로는 서 있을 수가 없다. 물구나무 선 상태에서 한 팔로 몇 개의 돌을 징검다리 건너듯 건너며 그는 토사의 위협을 피했다. 단통 그렇게 한참을 하고 나서야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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