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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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신보◀ 고 모두가 마을 중앙의 건물로 들어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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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20:5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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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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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신보◀ 고 모두가 마을 중앙의 건물로 들어섰
락처럼 휘둘렀다. 쩌어어엉! 애마신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맹렬한 충돌음이 터져 나왔다. 비산하는 경력. 애마신보 그 여파는 실로 엄청났다. 마차의 뒤쪽 나무 벽이 우지끈 소리를 내며 터져 나간다. 경기의 소용돌이가 믿을 수 없이 강렬했다. 애마신보 “혈영마참! 진짜로 할 생각로구나!” 참도회주의 노호성이 사위를 울렸다. 애마신보 말이 없는 오사도다. 그가 다시금 그 손을 하늘로 치켜 올렸다. 애마신보 “치잇!” 참도회주가 다음 일격에 대비하며 흑철도를 비껴들었다. 애마신보 요동치는 마차 위다. 아까 받은 단 한번의 충격으로 인하여, 발밑의 나무 지붕까지도 부서져 내리기 일보직전이었다. 쏘아내는 대포에 흔들리는 조각배로 맞서는 느낌이다. 위태로운 신형에 또 한번의 혈영마참을 막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오 사도의 손에 모여드는 기력이 멀리서도 느껴질 때였다. 애마신보 적들을 막던 매한옥의 얼굴이 크게 굳었다. 그가 반대편을 바라보며 커다란 경호성을 울렸다. 애마신보 “조심!” 늦었다. 애마신보 늦어 버렸다. 참도회주가 성혈교 오 사도에게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던 사이. 애마신보 매한옥이 적들을 막는 반대편으로 적 기병들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다. 그들의 장창이 마차의 바퀴로 박혀든다. 애마신보 덜컥, 크게 흔들리는 마차. 콰쾅! 콰지지직! 애마신보 험악한 소리와 함께 마차 전체가 미친 듯 요동치며 한 쪽으로 기울었다. “큿!” 애마신보 설상가상이 따로 없었다. 균형이 무너져 버린 참도회주. 애마신보 오 사도의 손이 쏟아져 내리는 것이 보였다. 참도회주의 흑철도가 불안하게 허공을 갈랐다. 쩌어엉! 콰가각! 애마신보 흙먼지가 폭풍우처럼 일어나고 나무 조각들이 미친 듯 비산했다. “회주!” 애마신보 매한옥의 걱정스런 외침이 요란한 관도 위를 가로 질렀다. 걷혀가는 흙먼지다. 애마신보 그 사이로 끌려가다시피 다 부서진 마차가 드러난다. 피 흘리는 참도회주. 애마신보 한 쪽 바퀴가 없어진 채 덜컹거리는 위에서도 용케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흑철도를 비껴들어 오 사도를 겨누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애마신보 사생결단을 내려는가. 참도회주가 일순간 고개를 돌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 애마신보 “령아! 가라!” “알겠어요!” 애마신보 흙먼지에 휩싸였던 짧은 사이, 무슨 말이 오갔던 것일까. 그 해답은 금세 드러났다. 텅! 콰아아앙! 애마신보 폭음과도 같은 굉음이 울려 퍼지고 달리던 마차가 일순간 튕겨 나왔다. 이미 균형을 잃은 마차가 험악하게 튕겨 오르며 터질 듯 부서지고 있었다. 마차를 끌던 말과 마차의 연결을 끊어버린 것이다. 애마신보 히히히힝! 콰직! 놀란 기마들의 울음소리가 관도 위의 난장판에 어지럽도록 얽혀 들었다. 애마신보 제아무리 뛰어난 기마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거리가 너무도 가까웠다. 부서지는 마차의 잔해에 휩쓸리며 몇 기의 기마들이 한꺼번에 관도 위를 나뒹굴었다. 쩌어엉! 애마신보 충돌은 또 있었다. 튕겨 나오며 굴러오는 마차 위. 애마신보 하늘로 도약한 참도회주가 오 사도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리며 흑철도를 내리치고 있었다. 막아내는 오 사도의 수도(手刀)가 흑철도에 부딪치며 금속성과 같은 충돌음을 발했다. 공중에서 몸을 돌린 참도회주, 그의 발이 오 사도가 타고 있던 기마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 찍었다. 애마신보 뻐어억! 우지끈! 투레질 소리 한번 내지 못한 채 다리를 꺾는 기마다. 애마신보 절묘한 한 수로 기마를 제거한 참도회주다. 넘어지는 기마 위로 뛰어오른 오 사도가 사제복을 휘날리며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웠다. 애마신보 “제대로 해 봐야지! 피의 사도여!” 참도회주의 흑철도가 사도의 앞을 막으며 무시무시한 경기를 내뿜었다. 애마신보 쩡! 쩌어엉! “참도회주! 나를 막지 말아라!!” 애마신보 사도의 입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는 마귀의 그것처럼 거칠기 짝이 없었다. 귀기 어린 두 눈이 마차가 떨어져 나간 저편을 향한다. 기마 한 필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애마신보 두 사람을 태운 기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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