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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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레이스◀ 가만히 있겠소 그 틸라크 국왕과 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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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10:5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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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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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레이스◀ 가만히 있겠소 그 틸라크 국왕과 인연
빠져가지고.......” 로얄레이스 “그러게. 뭐, 아직도 순하긴 매한가지래. 잘 생기긴 또 기가 막히게 생겼잖아. 얼굴값은 못하지만. 멍하게 있다가 상원장로님께 혼나기가 일수고 말이지.” 몇 달 째. 로얄레이스 청풍은 수백의 또래 제자들 사이에서도 마치 없는 사람처럼 존재감을 죽인 채, 흘러가듯 살아가고 있었다. 모두의 관심사인 운대관이나 천화관, 소요관 시험에 대한 대화에도 끼어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최근 들어 가르치는 육합검과 화형권의 수련에도 있는 듯 없는 듯,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로얄레이스 “그리고, 저 녀석......다른 장로님들께서 거두어 주시겠다고 했는데도 따르지 않았대. 다른 이들이라면 꿈에도 바라는 기회일 텐데......” “하지만, 그럴 만도 하잖아. 선현 장로님이 다른 장로님들에 비하여 실력은 그저 그랬다고는 하지만, 장로님들 중에서는 가장 자상하고 정 많던 분이셨으니까.” 로얄레이스 “여튼, 불쌍하게 되었어. 누가 그러는데, 취운암인가.......저 녀석 거처 있지? 저 녀석 혼자 살고 있지만, 곧 그곳에서도 나와야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고. 선현장로님 거처로 쓰이던 곳인데, 이제 더 이상 장로님 직전 제자가 아니잖아.” 로얄레이스 “그것도 못할 짓이구나. 차라리 우리가 더 속이 편하겠어.”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풀이 죽는 제자들이다. 로얄레이스 청운의 밝은 꿈을 꾸는 십대지만, 화산파가 품고 있는 치열함은 결코 달콤하지 않았다. 비정강호의 축소판. 로얄레이스 극복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현실이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로얄레이스 로얄레이스 왜 작연란에서 쓰지 않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네요. 로얄레이스 초심으로 돌아가야 될 것 같아서라고 할까요. 로얄레이스 아직 "작가"란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할까요. 로얄레이스 무당마검으로 과분한 관심을 보여 주셨지만, 이제 겨우 한 발 내딪은 초보로서, 더 발전된 글을 내 놓으라는 보장이 없는 까닭도 있겠지요. 당분간은 이 자연란에서 예전 마음 되살리면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로얄레이스 이렇게 다시 시작하려니, 댓글 하나 늘어나는 데에도 가슴이 뛰네요. 처음 이 고무림에 글 올렸던 때가 생각이 날 뿐입니다. 로얄레이스 그간 건강하셨기를 기원드리며,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항상, 하시고자 하는 일 전부 다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로얄레이스 상황이 안 좋아 삼연참씩은 무리일 듯 싶습니다만, 한가해지는대로 예전 무당마검 연재 속도, 다시 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로얄레이스 로얄레이스 로얄레이스 ‘전신으로 풍부하게 기를 내 보낸다. 세맥까지 어루만지고, 자연스럽게 내 쉰다.’ 로얄레이스 가부좌를 틀 필요조차 없다. 모든 움직임이 곧, 내공 수련이다. 로얄레이스 복잡한 구결보다, 자연기(自然氣)의 포용에 역점을 둔다. ‘그렇지. 그렇게.’ 로얄레이스 자하진기 이단공에 접어들면서 가장 먼저 생긴 변화는 기억력의 증대였다. 스쳐지나가듯 들었던 사부님의 가르침들이 환청처럼 들려와 그의 운기(運氣)를 도와주고 있다. 로얄레이스 ‘아니지. 조금 더 천천히. 그래, 거기에서 풀어주는 것이야.’ 사부님. 로얄레이스 어쩔 때는 정말로 곁에서 그를 이끌어 주고 계시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구소공은 육합이야. 오행기는 말 그대로 오행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이지. 자하진기는 육합도, 오행도, 사상도 아니란다. 자하진기는 음양이야. 음과 양의 이치를 로얄레이스 따르면서도 둘을 따로 생각하지 않지. 자하(紫霞)는 곧 노을의 색깔이고, 새벽의 색깔이니까.......음과 양이 교차되는 순간이라 만유의 기운을 모두 품고 있어. 지금까지 있었던 화산파의 심법과는 틀리지. 때문에 이 사부를 좋아하지 않는 장로들도 많단다. 하지만 이 사부는 믿는다. 자하진기는 최고야. 큰 일을 이룰 로얄레이스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다.’ ‘사부님, 저도 믿어요.’ 로얄레이스 살아생전 사부님의 앞에서도 그랬듯이, 마음으로 대답하는 청풍이다. 일심으로 연련을 계속하는 그에게는 지속되는 발전과 힘의 축적이 함께하고 있는 중이었다. ‘상, 중, 하단전을 따로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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