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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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 김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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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5 20:2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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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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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 김씨네
인인 남궁소저가 어찌하여 불초 소생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인가요?" "보고 싶어서요." 김씨네 ◀ 김씨네 "보고 싶어서라..." 김씨네 ◀ 김씨네 "내 가문을 피로 물들인 그 얼굴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어서예 요." 김씨네 ◀ 김씨네 남궁서령의 음성에서는 냉기가 풀풀 묻어 나왔다. 만약 이곳이 철무 김씨네 ◀ 김씨네 련의 공동 구역이 아니었다면 당장이라도 단사유를 난도분시할 기세였 다. 그러나 그녀를 바라보는 단사유의 표정에는 여전이 여유가 넘쳐흘 김씨네 ◀ 김씨네 렀다. 김씨네 ◀ 김씨네 "마침 나도 보고 싶었습니다. 오룡맹주의 손에서 막 국주님을 빼돌 린 간 큰 여인이 누군가 하고 말이오." 김씨네 ◀ 김씨네 "흥∼! 나도 감히 오룡의 하나인 본가를 친 간 큰 작자가 누군지 확 인하고 싶었어요." 김씨네 ◀ 김씨네 그녀는 뚫어져라 단사유를 노려봤다. 만약 눈빛만으로 누군가를 죽 김씨네 ◀ 김씨네 일 수 있다면 단사유는 이 자리에서 수백 번도 더 죽었을 것이다. 그만 큼 그녀의 눈동자 안에는 원독의 빛이 가득했다. 김씨네 ◀ 김씨네 그녀는 자신이 막고여의 일가에게 한 짓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 김씨네 ◀ 김씨네 의 본가가 입은 참화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것이 사람들의 속성인지도 몰랐다. 남이야 어떤 아픔을 겪든지 자신이 당한 처지나 김씨네 ◀ 김씨네 상처가 가장 큰 아픔이라고 생각하는 이기심 말이다. 김씨네 ◀ 김씨네 남궁서령은 단사유를 스쳐 지나가면서 말했다. "그 목, 조심해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맹주에 의해서 쥐도 새도 모르 김씨네 ◀ 김씨네 게 제거될 수 있으니까. 당신의 목은 반드시 내가 벨 거예요. 그때까지 잘 간수해 둬요." 김씨네 ◀ 김씨네 "나도 한마디만 하죠." 김씨네 ◀ 김씨네 "......" "막 국주님의 식구들이 살아 있기를 빌어야 할 거예요. 그것도 무사 김씨네 ◀ 김씨네 히." 김씨네 ◀ 김씨네 빙긋! 웃음과 함께 단사유는 남궁서령의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김씨네 ◀ 김씨네 뿌득! 남궁서령이 이빨을 갈았다. 만약 면사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면 보 김씨네 ◀ 김씨네 기 흉하게 일그러진 얼굴이 보였을 것이다. 김씨네 ◀ 김씨네 그녀가 몸을 돌려 단사유를 바라보았다. 단사유는 휘적거리면서 이 미 사라져 가고 있었다. 김씨네 ◀ 김씨네 "단사유... 단사유." 김씨네 ◀ 김씨네 그녀가 단사유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원독에 찬 눈길을 보내고 있을 때, 남궁제진과 남궁상원이 그녀의 곁으로 뛰어내렸다. 그들은 담 뒤 김씨네 ◀ 김씨네 에 숨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김씨네 ◀ 김씨네 만약 단사유가 남궁서령에게 조금이라도 위해를 가했다면 그것을 빌미로 삼아 공격할 명분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단사유는 영악하게 김씨네 ◀ 김씨네 도 그들의 존재를 눈치 챘는지 그냥 돌아갔다. 그것이 못내 아쉬운 두 사람이었다. 김씨네 ◀ 김씨네 남궁서령은 단사유가 사라진 쪽을 보며 중얼거렸다. 김씨네 ◀ 김씨네 "이제부터 당신의 지옥이 시작될 것이다." 이곳은 그녀의 대지였다. 그녀가 사용할 수 있는 수는 무궁무진했다. 김씨네 ◀ 김씨네 "얼마든지..." 단사유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김씨네 ◀ 김씨네 이미 도발을 하고 있다는 것쯤은 눈치 채고 있었다. 담벼락 뒤에 숨 어 있던 수많은 은밀한 기척들도. 그들은 호흡마저 숨겼지만 심장의 김씨네 ◀ 김씨네 박동마저 숨기지는 못했다. 김씨네 ◀ 김씨네 만약 자신이 남궁서령에게 손끝 하나라도 댔다가는 그것을 핑계로 덤벼들었을 것이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그렇게 되면 김씨네 ◀ 김씨네 그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 그렇기에 참아야 했다. 김씨네 ◀ 김씨네 "두고 보면 알겠지. 누가 마지막까지 살아서 웃음을 지을 수 있을 지." 김씨네 ◀ 김씨네 살아남는 자가 최후의 승자다. 이번 싸움은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해 주 김씨네 ◀ 김씨네 는 싸움이었다. 그래서 더욱 험하고 거친 싸움이 될 것이다. 수단과 방 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기에. 김씨네 ◀ 김씨네 단사유가 자신의 거처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기상을 김씨네 ◀ 김씨네 한 뒤였다. 그들은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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