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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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6 03:2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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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저 사람은!!”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서영령의 경호성. 그 남자를 본 서영령의 얼굴이 크게 굳어졌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아는 사람일까. 대단한 기파를 뿜어내고 있는 그 남자.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청풍은 미처 서영령의 반응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 남자의 모습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었다. 흉수.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철기맹의 괴수(魁首)가 저기에 있다. 화산파 제자로서, 가만히 있어도 되는가.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분노와 의아함, 온갖 감정들이 복잡하게 장내를 메우고 있는 지금, 당장이라도 뛰쳐나가려는 무인들만도 한 두 명이 아니었다. “어이, 아서라. 화산 장문인을 청했다고.”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너무나도 의외에 상황에 함부로 나서지 못한다. 여기까지 단신으로 찾아와 화산파의 장문인을 찾는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무슨 배짱일까. 미친 것이 아니라면, 그야말로 그 배포만큼은 세상이 알아줄만 했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온다.’ 후욱.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악양루 쪽. 일순간 그곳에 모인 모든 군웅들이 숨을 죽였다. 악양루 안에서부터 엄청난 기운이 뻗쳐 나왔기 때문이다. 점차 가까워지는 거대한 존재, 악양루 전체가 진동하는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듯 하다. 일세의 고수. 천검(天劍), 화산파 장문인 천화진인의 출현이었다. 턱.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악양루 입구에 철탑처럼 걸어 나오는 천화진인의 얼굴에는 서릿발 같은 분노가 떠올라 있었다. “탁무양이라 합니다. 백운산 철기맹을 대표하여 찾아왔습니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공손한 태도. 이름을 밝힌 그 남자, 탁무양의 표정은 태연할 뿐이다. 분노한 천화진인의 힘을 온 몸으로 받아내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있었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이곳이. 어디라고. 감히.” “박대야 어쩔 수 없다지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이번 공격, 화산파의 뜻대로는 되지 않았겠지요?”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건방짐이 하늘에 닿았구나. 내 너를 베지 않는다면 구천을 떠도는 제자들의 넋을 어찌 위로할 수 있으랴.” 천화진인의 눈이 번뜩 빛을 발했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퍼억! 탁무양의 몸이 무엇에 얻어맞기라도 한 양 크게 흔들렸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출수도, 병장기도 없이 먼 거리를 격한 일격. 무공이 지닌 모든 제약을 벗어난 신기(神技)다. 탁무양의 입에서 핏줄기가 흘러 나왔다. ‘저것이........화산의 무공!’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청풍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굉장한 검공이었다. 의지가 곧 검(劍)이 되는 것. 무중생유, 심검(心劍)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마검(魔劍) 명경의 무공만큼이나 인상적인 한 수였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장문인! 구천을 떠도는 넋은 화산 제자들의 것만이 아니외다.” 그러나, 탁무양도 대단하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핏물을 머금고 있지만, 형형한 눈빛을 보이면서 당당하게 버텨 선 그. 이에, 분노한 천화진인의 눈에도 놀라움이 섞여들었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절정의 검격를 받아내고도 쓰러지지 않는 남자다. 단신으로 찾아 온 것이 단순한 오만의 소치는 아닌 모양이었다. “이 탁무양. 화산파에 큰 실망을 했습니다. 철기맹과 화산파의 은원은 두 파가 해결해야할 일! 다른 구파를 끌어들이고도 모자라, 세가들까지 동원하다니. 대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화산파 무림맹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철기맹과 일전을 치르지 못할 문파였습니까?” “입에서 나온다고 모두가 다 말인 것은 아닌 바, 세치 혀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탁무양이 손을 휘저었다. 그 손에 따라 군웅들의 시선이 움직이고, 이어 다음 말을 기다리게 만든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군웅을 휘어잡는 흡입력. 타고 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화술이었다. “화산파는 강하고, 철기맹과는 해결해야 할 은원이 깊습니다. 철기맹은 먼저 공격하는 문파가 아니며, 다른 문파와는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화산파를 적으로 돌릴지언정, 무림맹을 적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무림맹이 곧 화산파가 아닌 것처럼, 화산파 역시 무림맹의 힘을 빌려 쓰지 않아도 충분히 강한 문파가 아니었던지요.”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그렇다면?” “화산파. 화산파와의 일전을 원합니다.” 체리마스터PC ◀ 체리마스터PC 대담한 요구, 엄청난 도발이었다. 마치, 화산파와 단독으로 싸운다면 어찌 될지 모를 것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드높은 서악(西嶽)의 정신. 지고한 자부심의 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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