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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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야 ◀ 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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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7 19:4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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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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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야 ◀ 다이야
비산했고, 휩쓸어 몰아치는 백야참에 적들의 병장기가 박살났다. 다이야 ◀ 다이야 쓰러지는 적들로 길을 만든 것은 순간이었다. 땅에 박힌 대포 세 기가 지척이다. 청풍의 왼손이 호갑의 중간을 잡고, 백호검의 오른손이 강한 힘을 품었다. '어떻게 하려고.....' 다이야 ◀ 다이야 연선하의 눈이 크게 뜨였다. 대포의 포신으로 몸을 날리는 청풍. 땅을 박차는 진각음이 들린다. 호갑으로부터 백색의 검신이 뛰쳐나왔다, 쩌어어어엉! 다이야 ◀ 다이야 금강탄, 강철이 강철을 꿰뚫어 부수고 있었다. 백호검이 가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대포의 포신 그 자체였다. 일격에 두 쪽으로 갈라지는 대포의 포신이다. 믿을 수 없는 위력이었다. 다이야 ◀ 다이야 쿵! 쩌어엉!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다이야 ◀ 다이야 청풍은 그와 같은 놀라운 광경을 두 번이나 더 보여주었다. 세 기의 대포를 그런 식으로 모조리 파괴해 버린다. 청성과 점청, 종남이 힘을 합쳐 달려들고도 할 수 없었던 그것을 가볍게 해내는 그였다. 충격에 휩싸인 적들을 무인지경으로 몰아치며 연선하에게 돌아오는데, 다이야 ◀ 다이야 그녀의 얼굴에도 적들과 똑같은 놀라움의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다음은 이쪽으로 가겠습니다!" 다이야 ◀ 다이야 정신 없이 청풍을 따라가는 연선하였다. 절세(絶世)라는 말은 이럴 때 필요한 말이다. 다이야 ◀ 다이야 절세고수를 왜 절세고수라 부르는가. 절세고수는 싸움의 향방을 단숨에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싸움이 아무리 큰 싸움이라도 마찬가지다. 이전에 철기맹의 발호를 북풍단주 한 사람이 다이야 ◀ 다이야 박살 내놓았듯, 청풍에게도 군산혈전의 흐름을 바꿀 만한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파아아아아! 다이야 ◀ 다이야 고조되는 기세다. 청풍은 곧바로 다음 목표를 찾았다. 두 번째 포격진이 저편에 있다. 화포의 발사음이 들리는 곳을 향하여 폭풍처럼 질주했다. 다이야 ◀ 다이야 "앗! 저기!!" 연선하의 경호성이 들린 것은 적들의 지척까지 접근했을 때였다. 다이야 ◀ 다이야 고개를 돌리니 그녀가 손을 들어 한쪽을 가리키는 것이 보였다. 청풍의 시선이 그녀를 따라 움직였다. 다이야 ◀ 다이야 그곳. 이전까지와는 다른 광경이 비쳐 들고 있었다. 다이야 ◀ 다이야 '저것은......?' 적들의 움직임이 묘했다. 다이야 ◀ 다이야 이쪽과는 관계없이 어떤 한 지점을 향하여 몰려들고 있었다. 게다가 그 숫자도 엄청났다. 방금 전에 박살 낸 포격진에 비교하더라도 두 배는 족히 넘을 만한 규모였다. 다이야 ◀ 다이야 '누군가 싸우고 있다.' 관군들, 단심맹 무인들, 처음 보는 흰 가면의 무인들까지 적들의 모습도 다양하기만 하다. 다이야 ◀ 다이야 그들 모두가 한곳을 노린다. 적들의 살기가 한 점으로 집중되고 있었다. '포위당했군.' 다이야 ◀ 다이야 그렇다. 적들의 모습이 알려주는 것은 하나다. 다이야 ◀ 다이야 누군가가 그 가운데 있다는 뜻. 안쪽에서 들려오는 연속적인 격타음이 이 적진에서의 외로운 싸움을 알려주고 있었다. "거기야! 거기에 그가 있어!" 다이야 ◀ 다이야 청풍보다 먼저 그 누군가를 알아본 연선하였다. 그녀의 목소리에 다급함이 가득했다. 다이야 ◀ 다이야 수많은 적들 사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자의 신형이 언뜻언뜻 엿보이고 있었다. 다이야 ◀ 다이야 '누가 되었든.......!' 그 사람이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구하고 봐야 했다. 다이야 ◀ 다이야 청풍은 알지 못했다. 그 생각이 한 순간에 바뀌게 될 것이라고는. 백호검을 비껴 들고 적들을 향해 뛰어든 그다. 다이야 ◀ 다이야 연선하가 말하는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 금강호보가 강력한 진각음을 발했다. 다이야 ◀ 다이야 터어엉! 대지를 부는 바람이다. 다이야 ◀ 다이야 바람에 휩쓸린 적들이 피를 뿜으며 이곳 저곳으로 튕겨 나갔다. 퍼억! 쩌어어엉! 다이야 ◀ 다이야 하나둘. 인(人)의 장막이 걷혀가고 있었다. 다이야 ◀ 다이야 마치 경극의 막이 오르는 것처럼. 어떤 배우가 나타날지 모르는 극적인 장면에서와 같이. 다이야 ◀ 다이야 청풍의 눈앞으로 안쪽, 그 남자의 모습이 비쳐들었다. 타악! 퍼어억! 다이야 ◀ 다이야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보법이었다. 화살이 박히고 검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 등이 보였다. 다이야 ◀ 다이야 지쳐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 한 손에는 묵직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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