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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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 09: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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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마을에서 금불상 도난 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지요?"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파무준 이놈이 또 무슨 일을 저질렀군.' "아, 남해검문 파무준이라는 작자가 저지를 그 일 말씀이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시군요? 물론 한 적이 있지요. 제가 파무준 그놈을 쥐어 패서 일을 처리했습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그는 파무준을 강조했다. 하남신투의 보물이 못내 마음에 걸린 그는 금불상을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 북쪽에 있는 객잔 노새에서는 중독 사건을 해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결한 적이 있지요?" 주유성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이거 안 좋다. 객잔 노새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하남신투 의 보물을 찾은 마을인데. 객잔까지는 확실히 알고 온 것 같 으니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그, 그렇습니다. 독곡의 독원동이라는 녀석이 저지른 일 인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어쨌든 독원동은 그가 실컷 부려먹은 녀석이다. 독원동이 일개 포쾌들을 우습게보는 건 틀림없지만 천하제일포쾌에게 까지 그럴 수는 없다. 진고불이 작정하고 쫓으면 독원동 따위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는 끝장이다. 그래서 선심 쓰는 셈치고 약간의 변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왜 꼬리를 밟혔는지를 질문했다. "그런데 어찌 제가 한 일인지 아셨는지..."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두 지역의 거리가 멀지 않고, 두 곳에 같은 인상착의의 인 물이 비슷한 시기에 문제를 해결했으며, 그 시기가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적당한 만큼 차이가 났지요. 두 곳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중 금불상 사건의 인물이 주 소협임을 알고 있으니 답은 나온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소?"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아아." '제기랄. 조그만 더 추적당하면 정말 꼬리 잡히겠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뭐, 객잔 노새에서 독원동이라는 자가 주 소협을 보고 허 풍대협이라고 외쳤다더군요. 그걸 들은 자가 있는 것도 도움 이 되기는 했소만."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컥!" "하하. 그 두 사건의 이야기를 듣고 주 소협을 찾아오게 됐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습니다. 내가 주 소협의 도움을 좀 얻었으면 하는데 어떠실 지?" 주유성은 이야기가 더 확대되지 않자 내심 안심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다행이다. 하남신투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구나.' 주진한이나 당소소, 그리고 진무경은 당연히 주유성이 거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절할 거라고 믿었다. '유성이는 무림맹에서 몰려와도 움직이기 싫어하던 녀석 이지. 아무리 진고불의 명성이 높아도 이건 어려운 일이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즉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도와드릴 일이 무엇인지 말씀만 하십시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오." 주유성은 이미 자기가 쓸 수법을 결정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원래 등잔 밑이 어두운 법. 친분이 생기면 하남신투 사건 이 밝혀져도 내가 용의 선상에 오를 확률은 줄어든다.' 수법을 결정한 그는 이번에는 정말 게으름 피우지 않고 진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고불을 도와줄 결심을 세웠다. 진고불이 의외라는 듯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삼절서생이 사실은 일포십한이라 불리는 게으름뱅이라 나 서는 것을 싫어한다고 듣고 왔는데 소문이 와전되었나 보군. 이렇게 반갑게 도와주겠다고 하다니. 하긴, 원래 소문이란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것이 그렇지요." 주유성이 어색하게 웃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하하. 무슨 그런 말씀을. 악을 멸하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도와드려야지요. 그것이 이 땅의 젊은이들이 마땅히 해야 하 는 일 아니겠습니까?"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의 예상 못한 대답에 주가장의 세 사람은 경악한 표 정이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그 모습을 힐끗 본 진고불은 내심 생각했다. '삼절서생의 이 태도가 정상이 아니라 그거지? 삼절서생에 게는 뭔가 있다는 뜻이군. 어쩌면 의외의 소득이 나올지도.'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천하제일포쾌의 이름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주유성이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머리를 가졌다고 해도 사건에 대한 냄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새를 맡는 데는 진고불이 한 수 위다. 진고불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이 이야기는 따로 했으면 좋겠소이다. 많은 사람이 알수 록 안 좋은 일이라서."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단둘만이 앉은 자리에서 진고불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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