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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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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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04:2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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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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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으로 들어갔다. 안에서는 이미 한상아가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기다리고 있었다. 한상아는 단사유에게 사슴 고기를 넘겨받아 조리하 기 좋게 잘랐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단사유는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 주위를 둘러봤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허주가 사는 집은 단사유의 예상처럼 매우 황량했다. 방 안에는 집 기가 거의 없었고, 한상아가 정돈했음에도 불구하고 홀아비 냄새만이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가득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이 광경 역시 단사유에게는 무척이나 익숙했다. '궁가촌에서 내가 살던 집도 그랬지. 만약 무애 누나가 가끔씩 와서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청소해 주지 않았다면 난 아마 집에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거야.' 단사유의 시선에 음식을 조리하고 있는 한상아의 뒷모습이 보였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그 모습이 궁무애와 겹쳐 보였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허주가 그의 옆으로 다가와 속삭였다. "저 누나는 어저씨 부인이에요?"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그렇게 보이냐?" "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단사유의 반문에 허주가 천진난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단사유의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입가에 절로 웃음이 떠올랐다. "맞죠? 그쵸?"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후후! 글쎄...." "에이∼! 맞는 것 같은데..."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단사유의 모호한 웃음에 허주가 귀엽게 콧잔등을 찡그렸다. 그의 얼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굴에는 단사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단사유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그렇게 봐 주면 나야 고맙지만 저 누나는 화낼 게다." "정말요? 아닐 것 같은데."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후후!"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허주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허주는 의아한 눈으로 한상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그러나 한상아는 두 사람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의 대화를 아는지 모르는지 음식을 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단사유는 모르고 있었지만 그 순간 한상아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 었다. 그러나 그녀는 뒤돌아보지 않고 사슴 고기를 조리하는 데 열중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단사유와 허주는 웃고 떠들었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 보는 편안함이었다. 허주는 아버지 이외의 사람과 처음으로 말을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나눴고, 단사유는 그간의 긴장을 허주와의 대화에서 풀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음식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음식 냄새가 나는 그 순간부터 허주 는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단사유는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어났다. 그는 허주가 음식 냄새를 맡게 내버려 두고 집 안을 살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집 안에는 허주의 아버지가 썼을 법한 물건들이 널려 있었다. 배를 탈 때 반드시 필요한 지남침이라든가, 배를 묶을 때 쓰는 어린아이 팔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뚝만 한 굵기의 구명삭이 집 안 한쪽에 처박혀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 다 단사유의 시선을 끈 것은 색이 바랠 대로 바랜 누런 책자였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단사유는 누런 책자를 집어 들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책자에는 굵은 글씨로 '항해일지(航海日誌)'라고 적혀 있었다. '허주의 아버지가 항해를 다니면서 쓴 일지인 모양이군.'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단사유는 책자를 넘겼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그의 생각대로였다. 책자에는 허주의 아버지가 항해하면서 겪은 일 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맨 첫 장에는 바다 건너 왜국에서 보았던 풍물과 만났던 사람들이 적혀 있었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허염우의 성격은 무척이나 꼼꼼한 듯했다. 그는 여행을 하는 동안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만났던 사람들과 그동안 벌어졌던 일들을 무척이나 상세히 적고 있었 다. 덕분에 배 안의 풍경이 손에 잡힐 듯 그려졌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단사유는 미소를 지으며 책장을 몇 장 더 넘겼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그렇게 얼마나 넘겼을까? 단사유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갔다. 그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침음성이 흘러나왔다.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이것은..."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 * * 매니아바다 ◀ 매니아바다 무신(戊申)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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