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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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 다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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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04:4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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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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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 다빈치
앉아 있는 사람은 시중 어디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한 용모를 가지고 있는 장년인이었다. 장이 열리는 날이면 어디서나 볼수 있는 다빈치 ◀ 다빈치 상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마지막 인물은 누가 봐도 무인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강한 기세를 풍기는 노인이었다. 그는 날카로운 다빈치 ◀ 다빈치 눈매와 강퍅한 매부리코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빈치 ◀ 다빈치 생김새도 다르고 기질도 천차만별인 세 사람. 결코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 다빈치 ◀ 다빈치 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다빈치 ◀ 다빈치 선인들은 이들 세 사람을 일컬어 삼선(三仙)이라고 불렀다. 그들이야 말로 이 땅의 무맥이나 선인들을 대표할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었 다빈치 ◀ 다빈치 다. 다빈치 ◀ 다빈치 상인처럼 보이는 장년인이 바로 이곳의 주인인 철존자 대정유였다. 그리고 백발에 도포를 차려입은 노인이 금강산의 주인인 금강선인이 다빈치 ◀ 다빈치 었고, 전형적인 무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노인이 바로 해동검선 박종 무였다. 다빈치 ◀ 다빈치 이들 세 사람이야말로 수백 명의 선인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의 자리 다빈치 ◀ 다빈치 에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성취를 얻은 사람들이었다. 허 나 그들의 표정은 그리 좋지 못했다. 다빈치 ◀ 다빈치 평소에 늘 인자한 웃음을 달고 사는 대정유도, 자신감으로 가득 차 다빈치 ◀ 다빈치 있던 박종무의 얼굴도 어둡기 그지없었다. 금강선인 또한 수심이 얼 굴표정으로 나타날 정도로 마음이 무겁기 그지없었다. 다빈치 ◀ 다빈치 문득 대정유가 입을 열었다. 다빈치 ◀ 다빈치 "이미 그는 이곳에서 지척인 희천에 도착했다고 하오."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군. 본래 그의 성격대로라고 한다면 이미 몇 다빈치 ◀ 다빈치 달 전에 이곳에 도착했어야지 않소?" 다빈치 ◀ 다빈치 "그렇소! 그는 제자를 키우고 있는 것 같소." "제자까지···." 다빈치 ◀ 다빈치 해동검선 박종무의 눈에 차가운 빛이 감돌았다. 그가 자신의 목을 어 다빈치 ◀ 다빈치 루만졌다. 그러자 울퉁불퉁한 흉터가 손끝에 느껴졌다. 십년이 지났 건만 아직도 지독한 통증이 느껴졌다. 다빈치 ◀ 다빈치 "언젠가 돌아올지 알았지만 제자까지 동행하고 나타날지는 생각하지 다빈치 ◀ 다빈치 못했군." "역시 그답다고 해야 할 것 같구려." 다빈치 ◀ 다빈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길에 제자를 동행하고 오다니. 그는 마지막 다빈치 ◀ 다빈치 까지도 광오하군." 박종무의 차가운 목소리에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빈치 ◀ 다빈치 그들이 한무백의 출현을 감지한 것이 벌써 다섯 달 전이었다. 그가 다빈치 ◀ 다빈치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들은 만사를 제치고 이곳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한무백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는 다빈치 ◀ 다빈치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은 기다렸다. 한무백의 성격상 멀지 않 아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는 그들의 예상을 뒤엎고 나 다빈치 ◀ 다빈치 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은 기다렸다. 다시 한무백이 나타날 때까 지. 그리고 마침내 오늘 그가 다시 나타났다. 다빈치 ◀ 다빈치 그런데 다시 나타난 한무백의 옆에는 제자로 보이는 소년이 있었다. 다빈치 ◀ 다빈치 그 짧은 기간 동안 한무백은 제자를 키운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제 자까지 대동하고 이곳 묘향산에 나타났다. 이것은 광오함을 넘어서 다빈치 ◀ 다빈치 도를 지나쳤다고 볼 수 있었다. 다빈치 ◀ 다빈치 "그나 우리나 이번 싸움이 마지막이 될 수밖에 없소." "그렇소! 그가 비록 강하다고 하나 우리 셋이라면 승부를 장담할 수 다빈치 ◀ 다빈치 없소. 그런데도 제자를 이곳에 데리고 오다니." 다빈치 ◀ 다빈치 그들은 자신들의 제자들을 모두 남겨두고 이곳으로 왔다. 자신들뿐만 아니라 제자들까지 죽게 된다면 그들이 잇고 있는 무맥이 끊기기 때 다빈치 ◀ 다빈치 문이다. 때문에 그들은 제자들에게 신물까지 넘겨주고 최후라는 심정 으로 이곳에 왔다. 만약 그들이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한다고 할지라 다빈치 ◀ 다빈치 도 제자들은 살아남아 그들의 무맥을 이어갈 것이다. 다빈치 ◀ 다빈치 그러나 한무백은 달랐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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