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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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0 00:4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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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들어 그들의 탈출을 방해하고 있다. 부상자들을 챙기려다보니, 이쪽도 마음껏 달리지는 못하는지라, 당장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을 듯 싶었다. ‘저것은........!’ 마사회홈페이지 고개를 돌려 본 곳. 안 그래도 우왕좌왕, 어쩔 줄 몰라하는 군웅들에게 닥쳐오고 있는 또 하나의 위험이 있었다. 마사회홈페이지 사도와 조신량의 상승비무가 벌어지고 있는 중앙으로부터, 튕겨 나오듯 뛰쳐들고 있는 자. 강도장이다. 마사회홈페이지 청룡검을 휘두르는 강도장이 이쪽으로 오고 있었던 것이다. 반응이 느린 무인들이 벌써부터 쓰러지고 있는 중이었다. 위험천만이었다. 외원 문을 뚫어 놓았음에도 자꾸만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 절로 일어났다. 마사회홈페이지 “이 보시오! 저 쪽은 걱정하지 마시오! 한 명이 더 있소!” 청풍을 향한 고봉산의 외침이다. 마사회홈페이지 이 석가장 무인들과의 싸움에 정신을 집중하라는 이야기인가. 손진덕의 단봉을 다시 한번 피해낸 청풍. 마사회홈페이지 그리고. 그는 보았다. 마사회홈페이지 고봉산이 말하는 한 명이 누구인지. 사람들을 헤치면서 강도장에게 날아드는 암향표 신법. 마사회홈페이지 매화검수 매한옥이 나타나 있었던 것이다. 쩌정! 마사회홈페이지 이십 사수 매화검법을 전개하며, 강도장이 휘두르는 청룡검을 가로막았다. 휘어치는 청룡검을 막아내고 변초를 가미하면서 경쾌하게 물러난다. 마사회홈페이지 빠르다. 그리고 강했다. 마사회홈페이지 매화검수의 명성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청룡검에 맞서는 기세가 대단했다. 이미 여러 차례 싸움을 겪고 왔는지, 고봉산과 마찬가지로 몸 곳곳에 경미한 상처들을 입고 있었지만, 날카로운 매화검법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화산파 속가 출신 최고의 무재(武才)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였다. 마사회홈페이지 쩌정! 강도장의 청룡검을 절묘하게 차단하면서 위험지역의 사람들을 구하고 있는 매한옥이다. 마사회홈페이지 하지만, 청풍은 그것을 보면서, 기이한 느낌에 휩싸인다. ‘매 사형........’ 마사회홈페이지 사형이라 부르기에도 어색한 사람이었다. 한 산에서 수련했던 시절이 있었음에도 참으로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남자.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으니 분명 안심해야할 상황인데도, 도통 불안감이 사라지질 않았다. ‘청룡검.......!’ 마사회홈페이지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치는 느낌. 마사회홈페이지 그대로 두면 안 된다. 강도장을 막아야 한다는 것 만큼은 틀림이 없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마사회홈페이지 청룡검. 매한옥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었다. 마사회홈페이지 파팍! 청풍의 움직임이 급해졌다. 마사회홈페이지 용보를 구사하면서 주변을 살피고, 땅에 떨어져 있는 장검 한 자루를 향해 몸을 날렸다. 이를 본 손진덕이 맹렬한 기세로 따라붙었다. 차아앙! 마사회홈페이지 발 끝으로 차 올린 장검이 맑은 검명을 토해냈다. 검자루를 잡아 능숙하게 휘돌리며 뒤따르는 손진덕의 일격을 막아내고, 금강호보를 밟았다. 마사회홈페이지 나아가는 금강탄. 손진덕이 눈을 빛내며 단봉을 마주쳐 왔다. 마사회홈페이지 다시 한번 검을 부러뜨리겠다는 기세다. 그러나 청풍은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았다. 파아아아아. 마사회홈페이지 부딪치기 직전이다. 용보로 동작을 전환하여 예리하게 단봉을 비껴냈다. 마사회홈페이지 다음은 호보. 손진덕의 사각으로 침투하여 백야참을 발출한다. 횡으로 휘두르는 검날에 손진덕이 급박한 후퇴를 감행했다. 마사회홈페이지 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짝 들어가는 청풍이다. 검날을 곧게 눕히고, 정면을 향하여 깊게 찔러 넣었다. 마사회홈페이지 슈가각! 손진덕의 어깨에서 긴 핏줄기가 솟았다. 마사회홈페이지 제법 깊다. 피하지 못했으면 어깨가 통째로 날아갔을 강수다. 상처를 감싸 쥐며 물러나는 손진덕의 얼굴에 다시 한번 질린 표정이 깃들었다. 마사회홈페이지 “이 쪽을 부탁하겠소!” 청풍은 더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마사회홈페이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강도장 쪽을 향하여 몸을 날린다. 뭐라고 외치는 고봉산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무시했다. 마사회홈페이지 무엇이 어떻게 되든, 이 쪽보다는 강도장 쪽이 훨씬 더 중요했던 까닭이었다. 쩡! 쩌정! 마사회홈페이지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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