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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륜◀ 아무리 틸라크가 부국이 되었다지만 1
흘러들어왔다. 투데이경륜 그는 아까 올라오면서 봐두었던 좁은 길목에 있던 나뭇가지를 휘어 명주실로 고정해 두었다. 그리고 죽창 하나를 꺼내 다시 여러 조각으 투데이경륜 로 잘라냈다. 그리고 마치 단도처럼 짧아진 죽창을 나뭇가지의 끝에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런 후에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얇은 명주실을 투데이경륜 바닥에 스치듯 고정시켰다. 투데이경륜 이제 누군가 이 명주실을 끊기만 한다면 죽창조각에 상처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투데이경륜 단사유는 십여 장 간격으로 함정을 설치했다. 비록 초보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칠흑처럼 어두운데다 우거진 수풀에 가려 거의 눈에 투데이경륜 띄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대여섯 개의 함정을 더 설치한 단사유는 다시 산을 향해 맹렬한 속도로 달려갔다. 투데이경륜 '우리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투데이경륜 것이다.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이곳에서 멀어져야 한다.' 그는 적랑봉까지만 간다면 무슨 수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투데이경륜 적랑봉은 홍안령 바로 지척에 있는 봉우리로 특히 늑대들이 많이 서 투데이경륜 식했다. 뿐만 아니라 적랑봉의 늑대 때는 매우 흉포해서 다른 늑대무 리들하고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때문에 궁가촌의 사람들은 적랑봉 투데이경륜 에 오르길 꺼려했다. 그렇기에 그는 적랑봉으로 움직일 생각을 한 것 이다. 투데이경륜 '지금은 가장 위험한 사로(死路)에서 생로(生路)를 찾아야 한다.' 투데이경륜 단사유는 그렇게 생각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어둠이 내린지 오래되지 않았다. 이 어둠이 가시기 전에 적랑봉을 통 투데이경륜 과해야 했다. 그러면 안심해도 될 것이다. 투데이경륜 그는 산을 올라가는 도중에 다시 몇 개의 함정을 설치했다. 급하게 설치하느라 비록 살상력은 없었지만 그래도 당하게 된다면 운신의 폭 투데이경륜 이 좁아질 것이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 투데이경륜 단사유는 이제 전속력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먼저 앞서간 궁적 산 남매를 쫓으려면 그 이상의 속도로 산을 올라야 했다. 투데이경륜 "헉헉!" 숨이 턱 끝까지 찼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등줄기를 타고 굵은 투데이경륜 땀방울이 흘렀다. 하지만 단사유는 멈추지 않았다. 투데이경륜 그렇게 산길을 전속력으로 달리길 한 시진, 그는 마침내 궁적산 남매 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투데이경륜 "수고했다." 궁적산이 그를 맞아 주었다. 단사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투데이경륜 "어서 움직이자." 투데이경륜 "이제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너의 함정에 당하면 제 아무리 마을 사람들이라도 겁을 집어먹을 텐데." 투데이경륜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래. 무언가 예감이 이상해. 그러니까 빨리 움 직이자." 투데이경륜 단사유의 채근에 궁적산 남매가 알았다는 대답을 했다. 투데이경륜 단사유는 다시 앞장을 섰다. 그의 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 다. 하지만 그는 그런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 투데이경륜 캬우우! 멀리서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한마리가 울자 다른 늑대들이 투데이경륜 연이어 화답하듯 울음을 터트렸다. 투데이경륜 다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겁을 집어먹을 광경이지만 궁가촌 제일의 사냥꾼 둘이 한자리에 있었다. 단사유와 궁적산 앞에서 늑대는 사냥 투데이경륜 감에 불과했다. 그것은 기세의 차이로 나타났다. 투데이경륜 "이제 적랑봉이다.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될 거야." "그래! 저들도 감히 적랑봉에는 올라오지 못할 테니까." 투데이경륜 두 사람은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투데이경륜 적랑봉은 깎아 지르는 듯한 바위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약한 사람이라면 한발을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였다. 제 아무리 투데이경륜 마을사람들이 집요하다 하더라도 이 이상은 추적해오지 못할 것이라 는 게 두 사람의 생각이었다. 투데이경륜 "휴우~!" 투데이경륜 궁무애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긴장이 풀리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말했다. 투데이경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