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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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겔만 경, 분위기가 수상한데 무슨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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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02:5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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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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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겔만 경, 분위기가 수상한데 무슨 일
말 주유성이 제갈화운을 삐딱하게 쳐다보았다. "무슨 제갈세가 사람이 이렇게 바보야? 썩은 고기 냄새를 말 향신료로 덮어버렸어. 요리를 먹을 때 아무도 못 느끼게 만들 었다고. 냄새만 보면 절대로 상한 음식 같지 않지? 실수로 그 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 말 주유성은 공부는 잘해도 정작 세상 경험이 거의 없다. 하지 만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에 관해서만은 해박하다. 이제 사람 말 들도 상황이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갈화운의 얼굴이 벌게졌다. 말 "그럼 네 녀석의 말은 주방장과 납품업자가 공모한 일이란 거냐?" 말 주유성이 이제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자기 이마를 쳤다. "나 참. 같은 말 몇 번을 해도 못 알아듣네. 납품업자는 죄 가 없다니까. 내가 돼지고기 보여줬을 때 다들 냄새만 맡고 말 만 거야? 고기를 칼로 다졌으면 면이 반듯해야지. 하지만 고 깃조각들을 보면 안 그런 부분들이 보이잖아. 이빨로 끊은 자 국. 보고도 몰라?" 말 그 말에 사람들이 주유성이 모아놓은 고기조각들 앞으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말 "헛. 정말이다. 잘린 부분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들이 있 다." "정말이군. 자세히 보니 이건 이빨자국 같기도 해." 말 그 모습을 보며 주유성이 투덜댔다. "무슨 무공고수들이 관찰력이 그렇게 없어?" 말 사람들의 얼굴이 조금씩 달아올랐다. 제갈화운이 가장 먼저 무슨 일인지 깨닫고 덜덜 떨리는 손 말 으로 주유성을 가리켰다. "네놈 말은 그럼 이 고기가..." 말 주유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거 참. 입 아프게 설명해야 겨우 알아듣네. 이거 음식 쓰 레기통에서 고기만 건져서 다시 만든 거야." 말 주유성의 말에 사람들의 얼굴이 모두 창백해졌다. 개방의 장도관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말 "그나마 오늘은 우리가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아 다행이 군. 소형제 덕분에 살았다." 말 그 말에 주유성이 피식 웃었다. "거지는 남이 남긴 거 잘 먹는 줄 알았더니 그것도 고위층 으로 가면 아닌가보네?" 말 장도관은 대답하지 못했다. 거지의 본분은 분명히 구걸해 서 먹고사는 거지만 장도관은 개방의 인재다. 꽤나 풍족한 삶 을 누리고 있다. 말 주유성이 사람들을 죽 둘러보며 말했다. 그의 모습이 닭 떼 속의 한 마리 학처럼 도드라져 보였다. 말 "모두 잘 생각해 봐. 주방장이 오늘 이 짓 한 거 처음이겠 어? 하필 처음 먹다 버린 고기 써봤는데 탈이 난거겠어? 처음 부터 먹다 버린 고기를, 그것도 저렇게 상태 나쁜 것을 왕창 말 썼겠어?" 사태를 깨달은 사람 순서대로 얼굴이 흙빛이 됐다. 말 "처음에는 조금씩 상태 좋은 것으로 했겠지. 그게 괜찮으 니 점점 고기의 양도 늘리고 상태 나쁜 것도 가져다 썼겠지. 아무리 그런 것을 써도 눈치 채는 사람이 없으니 간이 배 밖 말 으로 나왔겠지. 오늘 고기 상태가 특히 나쁜 건 알았지만 그 동안 괜찮았으니까 항상 하듯이 향신료를 넉넉히 써서 냄새 를 감췄겠지. 하도 해서 썩은 냄새 감추는 기술은 아주 달 말 인이 됐겠지." 모두들 말이 없다. 몇 명은 입을 막고 있다. 주유성이 두 손 말 을 들어 확 펼치며 말했다. "그게 오늘 꽝 하고 터졌어. 주방장은 아마 꽤 오랫동안 이 수작을 했을 거야. 그동안 한재산 벌었겠네." 말 주유성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몇 명이 허리를 숙이고 토 악질을 시작했다. 말 "우욱!" "우웨엑!" 남들이 토하는 것을 본 다른 사람들 몇 명도 비위가 상해 말 같이 토악질을 해댔다. 그 모습을 보고 주유성이 혀를 찼다. 말 "사람도 죽여야 하는 무림인들이 비위가 이렇게 약해서야 원. 그나저나 여기는 무림정의라며? 무림정의들께서 식사하 시는 중요한 곳에 그따위 주방장을 고용한 사람은 도대체 누 말 구야?" 주유성의 질문에 토악질하던 사람들이 일제히 제갈화운을 말 노려보았다. 남궁서천이 제갈화운에게 따졌다. "내 기억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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