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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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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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10:2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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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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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비무의 형식을 빌어서 마해일을 구워먹 든 삶아먹든 마음대로 하거라. 네 실력이라면 마해일 정도는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잖느냐? 청성 한복판에서 마해일을 심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하게 이겨 버리면 시비야 좀 붙겠지만 그건 네가 알아서 해결 하고."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검성의 말에 주유성이 군침을 삼켰다. 검성의 제안은 무척 이나 그럴싸한 이야기다. "청성의 장문인이 그런 걸 허락한다고요?"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내가 누구냐? 나 독고진천이 바로 현임 무림맹주고 이 시 대의 검성이다. 내가 그 정도 힘도 없을 것 같으냐?"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즐거운 상상을 하느라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갑자기 그 미소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의심이 채웠 다. 주유성이 검성을 째려보았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맹주 할아버지는 맨입으로 이런 걸 해줄 만큼 좋은 사람 이 아니잖아요? 원하는 게 뭐예요?"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알아서 긁어주니 맹주는 신이 났다. "별것 아니란다. 청성에 작은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만 해결해 주면 된단다. 청성 장문인에게 뭔가 대가를 줘야 그가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비무를 허락하지 않겠냐?" 주유성이 한숨을 푹 쉬었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에휴,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맹주 할아버지 같은 노랭이가 선심을 쓸 리가 없는데."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마해일을 패고 싶지 않니?" "패고 싶죠. 아주 밟아버리고 싶죠." "간단한 일 하나만 해주고 밟아버리려무나."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주유성은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북해고 남만이고 이야 기는 간단하게 듣고 갔지만 실제로 쉬웠던 일은 없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그래도 마해일 그 자식은 가만둘 수 없으니까. 그리고 중 원 한복판의 청성이잖아. 외갓집하고도 가까운 청성에서 설 마 무슨 큰일이 생기겠어?'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무슨 일인지 일단 들어나 볼게요." 검성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걸렸군.' "현재 청성에서는 비리 고발 사건이 하나 터졌단다. 그런 데 그 규모가 상당히 크지."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헤에. 비리요? 내가 그럴 줄 알았어요. 적명자나 마해일을 보면 딱 감이 오잖아요. 책에서나 청성이 청성이지. 거기 문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제 많을 거라고 짐작이 갔거든요." "그런데 그 청성에서의 비리 고발 사건에 아무래도 뭔가 음 모가 있다는 것이 취걸개 장로의 의견이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거지 할아버지가요? 흐음, 거지 할아버지가 제법 날카로운 면이 있으니까 진짜일지도 모르는데..."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그래서 네가 가서 그 일을 조금 조사해 봤으면 하는구나." 주유성의 얼굴이 핼쓱해졌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에엑? 저보고 청성의 비리를 조사하라고요? 아니, 그걸 언 제 다 조사해요?" "녀석, 말을 끝까지 들어야지. 취걸개 장로는 비리 고발자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 너는 거기에 무슨 문제가 없는지 조사 를 해보라는 말이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못 찾아내면요? 고생만 실컷 하고 못 알아내면 마해일은 요? 이거 또 저를 부려먹으려고 수작 부리시는 거 아녜요?" "아니다. 조사의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마해일과의 비무는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추진될 거다. 실패해도 상관없다." 주유성은 검성의 말이 자꾸 의심이 들었다.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실패해도 비무를 하게 해준다고요? 진짜예요?" "그렇다니까. 그 조사는 단지 취걸개 장로의 의심 때문에 해보려는 거다. 그리고 청성 장문인에게 비무의 대가를 지불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한다는 명분도 주고. 네가 그래도 무림에서는 삼절서생이라 고 알려졌잖느냐?"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주유성은 못내 찜찜했다. 이 조사에 관해서 검성에게 뭔가 꿍꿍이가 있음은 알겠는데 그게 뭔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가서 조사 대충 하면서 놀아버리면 그만이지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뭐. 실패했다고 하고 비무만 하면 되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게 유리한 일이다. 손해 볼 일이 없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다. "거기 가는 데 쓸 마차도 제공돼요? 지난번에 독곡 갈 때 탔던 마차가 참 편하던데."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녀석, 그건 원래 귀빈용 마차이지만 너에게 다시 내주도록 하마." 우리바다이야기 ◀ 우리바다이야기 "여행 경비는요?" "가는 데 불편함이 없을 만큼은 주마. 올 때는 청성의 장문 인이 줄 거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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