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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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 다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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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17:4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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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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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 다빈치
제까지 숨죽이고 있던 그의 부하들 다빈치 ◀ 다빈치 이 수풀 밖으로 일제히 뛰쳐나갔다. "놈, 죽어랏!" 다빈치 ◀ 다빈치 "흐흐! 계집이다." 그들이 눈을 희번덕거리며 달려들었다. 다빈치 ◀ 다빈치 순간 남강의 눈에 어려 있던 차가운 기운이 외부로 폭출되어 나왔다. 다빈치 ◀ 다빈치 "결국은 최악의 선택을 했군." 만약 건들지 않았다면 아무 일 없이 넘어갔을 것이다. 하나 저들은 다빈치 ◀ 다빈치 감히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할 대상에 욕심을 부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대가는... 다빈치 ◀ 다빈치 "... 죽음뿐이지." 다빈치 ◀ 다빈치 남강은 싸늘히 외치면서 검을 향해 손을 가리켰다. 쉬리릭! 다빈치 ◀ 다빈치 손이 닿지도 않았는데 검이 스스로 뽑혀 나왔다. 이어 남강의 손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알아서 날아갔다. 다빈치 ◀ 다빈치 도적들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들의 눈에 맹렬히 회전하며 날아오는 다빈치 ◀ 다빈치 검이 확대됐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이 살아생전 보았던 마지막 광경이 었다. 다빈치 ◀ 다빈치 서거걱! 남강의 허리춤을 떠난 검은 도적 떼들의 몸을 거침없이 가르며 회전 다빈치 ◀ 다빈치 했다. 허공에 도적의 머리가 날아오르고, 잘려진 팔다리가 비산했다. 다빈치 ◀ 다빈치 "크아악!" "마, 말도 안 돼. 아악!" 다빈치 ◀ 다빈치 도적들의 비명과 절규가 숲속에 가득 찼다. 남강의 손속에는 결코 사정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냉정한 눈으 다빈치 ◀ 다빈치 로 도적들의 최후를 바라봤다. 그 순간에도 그의 검은 도적들 사이를 지나며 생명을 끊고 있었다. 다빈치 ◀ 다빈치 손을 쓰지 않았다면 모르되 일단 손을 쓰면 반드시 적의 몰살을 봐 다빈치 ◀ 다빈치 야 하는 성미를 지닌 자가 바로 남강이었다. 그렇기에 고려의 군문은 물론이고, 인근의 부족들마저 귀장(鬼將)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하는 이 다빈치 ◀ 다빈치 가 바로 남강이었다. 다빈치 ◀ 다빈치 "자, 잘못 건드렸다. 살귀를 건드렸으니..." 서초귀가 이빨을 덜덜 떨었다. 다빈치 ◀ 다빈치 이제까지 십여 년 이상을 같이 지내 왔던 부하들이 그의 눈앞에서 죽어 가고 있었다. 최악의 형태로. 다빈치 ◀ 다빈치 여색에 눈이 멀어 그 옆에 있는 사내를 소홀히 본 것이 실책이었다. 다빈치 ◀ 다빈치 조금만 냉정했으면 충분히 짐작했을 만한 사실이었다. 저만한 미모를 지닌 여인이 아무런 안전대책도 없이 이런 산길을 지날 리가 없다는 다빈치 ◀ 다빈치 사실을... 다빈치 ◀ 다빈치 하나 후회는 너무 늦었다. 그 순간에도 부하들은 거의 대부분이 도 륙이 나 바닥을 나뒹굴고 있었다. 다빈치 ◀ 다빈치 부두목 홍삼칠의 머리를 날려 버린 것을 마지막으로 남강의 검은 자 신의 할 일을 다 했다는 듯이 그의 허리춤으로 알아서 돌아왔다. 다빈치 ◀ 다빈치 극상의 어검술. 하나 서초귀는 그런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다빈치 ◀ 다빈치 그저 이만 덜덜 떨면서 그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다. 그에게 있어 남 강의 얼굴은 저승사자보다도 무서워 보였다. 다빈치 ◀ 다빈치 "어차피 살아 있어 봤자 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칠 것. 차라리 죽어 다빈치 ◀ 다빈치 주는 것이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이 만든 아수라장을 바라보는 남강의 눈에는 별반 감흥이 없었 다빈치 ◀ 다빈치 다. 다빈치 ◀ 다빈치 그에게 있어 사람들의 죽음은 너무나 가까운 곳에 존재했다. 죽이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군문에서 그는 살아왔다. 자신이 아닌 남의 다빈치 ◀ 다빈치 죽음이란 그 어떤 감흥조차 줄 수 없었다. 다빈치 ◀ 다빈치 서초귀가 부하들의 죽음 앞에 절규했다. 그의 시선은 남강에게 향해 있었다. 다빈치 ◀ 다빈치 "어,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을... 너도 사람이냐?" "너희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한번이라도 스스로 일해 본 적이 있느 다빈치 ◀ 다빈치 냐?" 다빈치 ◀ 다빈치 "그렇다고 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단 말이냐?" "어차피 살아 있어 봐야 세상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해충 같 다빈치 ◀ 다빈치 은 존재들. 내 비록 중원인은 아니지만 그들을 대신해 너희들을 단죄 하는 것이다." 다빈치 ◀ 다빈치 "우리가 해충 같은 존재라고? 우리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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