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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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기◀ 틸라크 선봉에 이어 앙리의 공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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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1:2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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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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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기◀ 틸라크 선봉에 이어 앙리의 공격으로
걸어나왔 다. 모두 검 한 자루씩을 들고 있었고 풍기는 기세가 제법 거 칠었다. 맞대기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다섯 명의 방위를 보며 주유성이 한 마디 툭 던졌다. 맞대기 "오행진이라도 펼치려고?" 오행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진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맞대기 오행의 원리를 이용하는 진법을 통틀어 오행진이라고 한다. 참혼적호가 멈칫했다. 그의 이마에 작은 주름이 만들어졌다. 맞대기 "삼절서생의 삼절 중 일절이 진법이라고 하더니 단번에 알 아보는구나. 그 재주가 여기서 끝나야 하니 정말 아깝기 그지 없다. 그러게 적당히 행동했어야지." 맞대기 주유성이 마차에서 내렸다. 게으른 성격에 검 한 자루 챙겨 놓지 못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그가 앞으로 터벅터벅 걸어 맞대기 갔다. 다섯 명은 마치 원래 그렇게 걸으려고 했다는 듯이 자연스럽 맞대기 게 움직여 주유성을 포위했다. 주유성이 그 꼴을 보고 말했다. "연습 많이 했나 보네?" 맞대기 참혼적호가 이죽거렸다. "흐흐. 건방진 진법가 하나 잡아 족치기에는 충분하게 연 습했지. 네가 진법을 알고 무공을 조금 한다고 하니 빠져나갈 맞대기 길이 없음은 짐작하고도 남을 거다. 모든 것은 사황성을 거스 른 네 판단 탓이다." 맞대기 주유성이 궁금하다는 듯이 말했다. "저기 말이야, 혹시 나를 생포해 오라거나 그런 명령은 없 었어?" 맞대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네놈은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받 았다. 염라대왕 앞에 가거든 참혼적호가 보냈다고 말해라. 내 맞대기 가 바로 너희 정파 고수들을 수없이 죽인 사황성 적호추살대 의 대장이니라. 크흐흐!" 맞대기 주유성도 인상을 썼다. "죽일 였군. 그런데 진짜로 나를 죽이고 볼 거야? 만에 하나라도 내가 니네 순찰사자한테 어떤 금제를 걸어놨으면 맞대기 어떻게 하려고? 우리 외갓집이 사천당문이거든? 그러니 내가 저놈한테 독 같은 걸 중독시켜 놨을 수 있잖아. 해약을 나만 가지고 있다든지 하는 그런 거 말이야." 맞대기 "빠져나가려고 수를 써도 소용없다. 너를 죽이는 것이 첫 번째 명령, 순찰사자를 죽여서라도 입을 막는 것이 두 번째 맞대기 명령, 여건이 허락하면 순찰사자를 살려서 데려가는 것은 세 번째 명령이다. 너는 틀림없이 죽는다." 맞대기 이것이 바로 주유성이 원한 대답이다. 뒤의 수레에서 순찰 사자가 몸을 뒤트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원한 반응이다. '걸렸다!' 맞대기 그는 순찰사자의 이 반응을 위해서 추적대가 따라올 수 있 도록 적당하 흔적을 남기면서 이동했다. 필요한 말을 들은 주 맞대기 유성이 히죽 웃었다. "자신있어?" 주유성이 팔을 늘어뜨리면서 축 처진 모습으로 자세를 잡 맞대기 았다. 적호추살대는 명색이 사황성이 보유한 추살대다. 그것도 맞대기 고수를 상대하기 위해서 운용하는 부대다. 하나하나의 실력 도 뛰어나지만 합격진의 위력은 그 몇 배를 발휘한다. 맞대기 참혼적호가 누런 이를 드러냈다. "구파일방의 장로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자신이 있거든. 애송이 주제에 세상을 모르는구나. 맞대기 하룻강아지가 왜 하룻강아지인지 가르쳐 주마. 쳐라!" 그의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적호추살대가 주유성의 곁을 맞대기 빠르게 맴돌기 시작했다. 그들의 서로 간의 위치는 오행의 원리를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제대로 밟은 방위는 서로의 기세를 증폭시켜 힘의 상승 작용을 불러왔다. 다섯 명이 뿌려 맞대기 대는 살기가 몇 배나 강해져 주유성을 압박했다. 무형의 기가 진하게 밀어닥치자 주유성의 옷이 펄럭이기 맞대기 시작했다. 주유성은 그의 휘날리는 머리칼 사이로 추살대의 진을 보며 비웃었다. 맞대기 참혼적호는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섯 명이 오 행의 원리로 움직이며 압박을 가하면 가운데 선 자는 그 압력 에 의해서 움직임에 부담을 느껴야 한다. 맞대기 그런데 주유성은 옷이 요란하게 흔들리기는 했지만 정작 얼굴을 편안했다. 그저 제자리에서 몸을 조금씩 틀기만 할 뿐 맞대기 특별히 힘들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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