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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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레이스◀ 결국 우리 스스로 적의 발목을 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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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 03:1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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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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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레이스◀ 결국 우리 스스로 적의 발목을 잡을
천마레이스 라고. 금방 찾아가겠다고." "알겠습니다." 천마레이스 전령이 대답과 함께 물러갔다. 천마레이스 단사유의 시선이 궁적산에게 향했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던 궁적 산의 시선이 단사유와 마주쳤다. 그러자 궁적산이 해맑은 미소를 지어 천마레이스 보였다. "아무래도 운명의 신은 쉽게 그녀를 만나게 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 천마레이스 군. 끝까지 이런 장난이라니..." 단사유의 눈빛이 깊게 침전되었다. 천마레이스 제2장 푸른 늑대들 천마레이스 똑똑! 천마레이스 붉디붉은 선혈이 한 방울씩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수많은 시체들이 작은 동산을 이룬 채 켜켜이 쌓여 있었고, 곳곳에 천마레이스 서 초연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마치 전장의 참화와도 같은 아비규환의 참상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천마레이스 쩌억! 천마레이스 발을 옮길 때마다 바닥에 고여 있는 선혈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었 다. 마치 지옥의 망자가 끌어당기는 것처럼 심혼이 가라앉는 느낌. 일 천마레이스 반인이라면 이런 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반쯤 미쳐 버리고 말 것이다. 천마레이스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천마레이스 전령인 듯한 사내는 떨어지지 않는 발을 억지로 떼어 내며 걸음을 옮겼다. 이미 그의 신발은 바닥에 고인 피로 인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천마레이스 '으음!' 천마레이스 억지로 신음을 집어삼켰지만 미간의 주름마저 숨길 수는 없었다. 그 역시 평생을 전장에서 보냈다고 자부했지만 이런 참극은 처음이었다. 천마레이스 그만큼 이곳에서 있었던 도살극은 충격적이었다. 천마레이스 자부문(紫斧門)이라고 하면 호북성에서는 명문의 대접을 받는 문파 였다. 호북성 북부 수주(隨州)에 자리를 잡고 백이십 년 동안 인근의 천마레이스 패자로 자부해 온 자부문이 세상에서 지워지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한 시진이었다. 천마레이스 단 한 시진 만에 문도 수 사백 명의 문파가 세상에서 지워지고 만 것 천마레이스 이다. 사백 명의 자부문도가 전멸할 때까지 눈앞에 이들이 입은 피해 는 그야말로 전무(全無)했다.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자부문을 멸문 천마레이스 시킨 이들. 그들을 바라보는 전령의 눈에는 은은한 공포의 빛이 떠올라 있었다. 천마레이스 "본성에서 전령이 왔는가?" 천마레이스 "흐흐! 대승을 축하해 주러 온 것은 아닐 테고, 재미난 일이라도 생 겼는가?" 천마레이스 무질서하게 자부문 곳곳에 앉아 있는 사내들이 전령을 보며 키득거 천마레이스 렸다. 전령의 시선이 자신도 모르게 그들을 향했다. 순간 그의 눈동자 에 한 줄기 파장이 번져 갔다. 천마레이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비상건량을 뜯어먹는 사내들. 하나 자세히 보면 천마레이스 그들이 앉아 있는 것은 자부문도의 시체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 인 시신을 깔고 앉아 태연히 식사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주인을 잃은 천마레이스 머리가 근처에 굴러다니고 있었으나 사내들은 눈썹 하나 움직이지 않 고 육포를 씹었다. 그 모습이 꼭 피바다 속에서 사냥감을 해치우는 굶 천마레이스 주린 늑대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천마레이스 허리에 거치도를 찬 채 등 뒤로 둥근 방패와 날카롭게 날이 서린 창 을 걸치고 있는 이들. 전령은 그들이 누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천마레이스 '청랑전의 늑대들, 세상에 나오자마자 어김없이 살육을 저지르는구 나.' 천마레이스 전령은 알고 있었다. 청랑전이 어떤 인물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지. 천마레이스 대원이 중원을 지배하던 시절 군부에서 유독 포악하고 잔인한 자들 만을 추려 만든 조직이 청랑전이었다. 거칠기로 소문난 대원의 군부에 천마레이스 서도 통제가 안 될 정도로 거친 기질을 가진 사내들. 원의 패망 후 그 들을 거둬들인 이가 무적혈마 마종도였다. 마종도는 사왕곡에 그들의 천마레이스 거처를 만든 후 대원의 무고에서 가져온 비급을 익히게 했다. 천마레이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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