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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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 09: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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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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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줄기들. 주변의 먼지가 치솟고, 충돌의 여파가 사방을 휩쓸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꿍. 콰아아아아. 먼저 질주를 재개한 것은 염사곤이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아직은 석대붕의 내공이 더 우위에 있다는 사실. 청풍의 심장을 꿰뚫어 버릴 기세로 튕겨져 왔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파아아아. 미처 적사검을 회수하지도 못한 그 때.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청룡검이 움직인 것은 그 때였다. 우릉. 우르르릉.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우뢰가 발하는 음성. 쏟아진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일섬으로 자아내는 무적의 방벽이. 번쩍!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섬광 같은 일검이 사선을 그어 내리치고 있었다. 카가가각!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염사곤의 경력이 흩어졌다. 적사검과 청룡검.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두 검의 연환세. 청룡검이 염사곤을 막고, 적사검은 다음 공격을 준비한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순간에 이루어지는 환검, 적사검이 백호무의 용맹무쌍한 검격을 토해냈다. 퀴융! 화아아악!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동귀어진. 함께 죽겠다는 듯.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석대붕은 피하지 않았다. 자존심의 대결이라도 되는 양, 염사곤을 휘둘러 백호무의 검결 안으로 뛰어들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꽝! 쩌저정! 꽈광!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힘의 역장이 만들어졌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죽음을 개의치 않는 석대붕의 저력. 적사검이 밀린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청룡검이 흔들렸다. 그리고.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촤아아악! 뻐어어억! 육신이 갈라지는 긴 소리와 육신을 격타하는 작렬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텅! 터텅! “크윽.”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청풍의 몸이 크게 휘청였다. 입에서 한 움큼 뿜어 나오는 핏줄기가 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엄중하기 짝이 없는 내상이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지금 공격을 받는다면 십중팔구 즉사였다. “안 돼!”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외마디 경호성이다. 쓰러진 매한옥을 살피고 있던 연선하.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그녀가 몸을 날리고, 장현걸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황급히 청풍과 석대붕 사이를 가로막는 두 남녀.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허나, 석대붕은 바로 달려들지 않았다. 아니, 바로 달려들 수가 없었다. 주륵. 뚝. 뚝. 뚝.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방울져 쏟아지는 핏물. 옷가지에 번져나가는 붉은 핏물이 어두운 불빛에 비쳐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검은 색으로 느껴졌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천천히. 제 정신을 차리는지.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비틀 비틀 뒤로 물러나는 석대붕의 두 눈에 돋아 있던 핏발이 사라져 갔다. 터얼썩.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비척 비척 뒷걸음친 뒤에는 공교롭게도 호화롭게 꾸며진 석대붕의 태사의가 자리하고 있었다. 주저 앉은 석대붕. 그 서슬에도 핏물이 튄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가슴에서 옆구리까지 길게 갈라낸 상처. 다시 없는 치명상이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큭큭큭.” 웃는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아직도 광기가 남아있는 것일까. 사위를 돌아보는가 싶더니, 청풍을 향하여 두 눈을 고정시켰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이깟 놈 하나 때문에........” 힘이 없어도 무섭게 일어나는 살기가 퍼져 나갔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이에. 연선하와 장현걸이 청풍의 앞에서 내력을 돋구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어떤 수작도 못 부리게 만들겠다는 의지였다. “큭큭큭.”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다시 한번 뱉어지는 웃음소리. 석대붕의 두 눈이 장현걸과 연선하에 머물렀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새삼스럽다는 듯. 그가 일그러진 얼굴 그대로 다시금 입을 열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궁금한가. 이 모든 것이?” 절대 다른 사람에게 이 상황을 넘기지 않겠다는 듯 하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마지막까지 이곳을 지배하는 자는 자신이라 말하는 느낌이었다. “궁금하겠지. 궁금할 수밖에.”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지만, 석대붕의 말처럼, 모두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대저,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너희들은 알 수 없을 것이다. 평생 이해하지 못할 것이야. 큭큭큭.”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누가 그것을 이해할 수 있으랴. 이 참상을.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무엇이 즐거운지 계속하여 웃음을 흘려내는 석대붕이다.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는 것에 스스로 기꺼워 하는 모습이었다.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쿵. 쩔그렁. “염사곤을 보아라.” 바다이야기_버블쇼 ◀ 바다이야기_버블쇼 갑작스레 들어서 발치로 던지는 염사곤이다. 이제 얼마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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